"돌아오라, 구자욱!"...타격 훈련 재개

[앵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부상으로 이탈한 주장 구자욱도 타격 훈련을 재개했습니다.
안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수들이 줄지어 그라운드를 달리며 몸을 풉니다.
가볍게 캐치볼을 주고받으며 어깨를 달구기 시작합니다.
정규시즌 2위로 마친 삼성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를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두 차례의 자체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체력 회복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김재윤 / 삼성 라이온즈 투수 "휴식 이틀 동안 잘 취했던 것 같고 이제 잘 쉬었던 만큼 다시 100% 컨디션을 만들려고 준비할 것 같습니다."]
단기전의 승부를 가를 핵심은 마운드의 안정감과 타선의 집중력.
지난해(2025년) 포스트시즌에서 체력적인 한계를 느꼈던 투수진은 막판까지 구위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배찬승 / 삼성 라이온즈 투수 "작년에는 정규 시즌은 괜찮았는데 포스트시즌에 들어가서 살짝 힘이 달리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좀 더 힘 있게 지금 웨이트도 잘하고 있고."
가장 큰 관심은 주장 구자욱의 복귀 여부입니다.
지난달(9월) 30일 주루 도중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인데 최근 부상 부위의 출혈과 부종이 가라앉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티 배팅 훈련까지 재개했지만 아직 정상적인 주루와 수비는 어렵다는 게 의료진 소견입니다.
올 시즌 타율 0.371로 리그 타격왕에 오른 구자욱의 복귀는 타선의 무게감을 좌우할 핵심 변수입니다.
선수들도 구자욱의 복귀를 기대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출격 준비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박승규 /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자욱이 형이 돌아온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저는 뒤에서 파이팅 많이 해주고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인 수비와 타격에서 한번 나갔을 때 칠 수 있게끔 그걸 중점을 맞춰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자 구단은 오는 25일부터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LG와 기아 중 어느 팀과 붙게 되든 손쉬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구자욱 복귀라는 마지막 퍼즐까지 맞춰지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바라는 팬들의 염원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김남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