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쁘면 관절염도 심해진다고?"…'이것' 보충하면 도움 돼

이진경 기자 2026. 10. 15. 2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간 기능 장애가 체내 셀레늄 대사를 교란하여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진홍 교수는 "간 기능 장애로 인해 연골로 가는 셀레늄 전달 체계가 손상되면서 연골 세포의 노화가 유도된다"라며 "간 질환 환자에게 무기 셀레늄을 보충하는 것이 관절염 동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영양학적으로 실행 가능한 전략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대·이화여대 연구진, 간·관절염 상관관계 규명
간경변 환자, 관절염 유병률 204.8% 증가
무기 셀레늄 보충 시 연골 노화 억제 및 관절염 예방
간 질환이 있으면 퇴행성 관절염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출처: ChatGPT 생성

간 기능 장애가 체내 셀레늄 대사를 교란하여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진홍 교수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김이준 교수 공동 연구팀은 대규모 보건 역학 데이터와 간 손상 동물 모델을 활용해 간과 관절 사이의 대사적 상호작용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관절염을 단순한 국소적 연골 마모 현상이 아닌 간 질환과 연계된 전신 대사 질환 관점에서 접근해 임상적 중요성을 갖는다.

연구팀이 총 72만 4,670명 규모의 한국 및 미국 보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간경변 환자는 연령과 성별, 체질량지수 등을 보정한 후에도 관절염 발병 위험이 정상군 대비 20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만성 간 질환 환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나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등 발병 원인과 무관하게 관절염 발생 위험이 일관되게 높았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 셀레늄을 분배하는 간 단백질 분비가 급감한다. 이는 연골 내 셀레늄 결핍으로 이어져 활성산소를 늘리고 연골 세포 노화를 촉진해 관절염을 악화시킨다. 실제 실험용 쥐에 급·만성 간 손상을 유도한 결과, 연골 파괴와 활막 염증 등 중증 관절염 증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간 기능이 저하된 상태라도 외부에서 무기 셀레늄을 보충하면 관절염 진행을 유의하게 늦출 수 있다. 간 손상 쥐에게 무기 셀레늄이 포함된 식수를 공급한 결과, 저하된 간 기능 자체는 회복되지 않았으나 연골 내 항산화 셀레늄 단백질 수치는 정상적으로 회복됐다. 이를 통해 관절염의 중증도와 연관 통증이 뚜렷하게 완화됐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진홍 교수는 "간 기능 장애로 인해 연골로 가는 셀레늄 전달 체계가 손상되면서 연골 세포의 노화가 유도된다"라며 "간 질환 환자에게 무기 셀레늄을 보충하는 것이 관절염 동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영양학적으로 실행 가능한 전략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A liver-cartilage selenium axis underlies metabolic comorbidity in osteoarthritis: 골관절염의 대사적 동반 질환을 유발하는 간-연골 셀레늄 축)은 2026년 10월 학술지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에 게재됐다.

이진경 기자 hidoceditor@mcircle.biz

Copyright © 하이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