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영상도 나왔는데"‥'학폭' 기록 한줄 없이 '대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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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서 남학생 두 명이 동급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검찰에 넘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가해학생들은 버젓이 졸업해 두 명 모두 국립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지난해 6월, 3학년 여학생 한 명이, 같은 학년 남학생 두 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학교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MBC는 가해 학생 2명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이 중 한 명만 "혐의를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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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서 남학생 두 명이 동급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검찰에 넘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가해학생들은 버젓이 졸업해 두 명 모두 국립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교육지원청 학폭위는 결론을 미루다 나중엔 학생들이 졸업했다며 사건을 종결시켰는데요.
백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학생 전원이 국비 장학생으로 국악과 무용을 배우는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지난해 6월, 3학년 여학생 한 명이, 같은 학년 남학생 두 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학교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기도 안양의 한 음악 연습실에서 세 시간 동안 성폭행을 당했다는 겁니다.
[주변 상인 (음성변조)] "(예전에) 음악 연습실인 거 같은데, 막 계속 두들기고 해도 문을 안 열어주더라고요. 근데 거기서 이제 젊은 남자랑 여자랑 같이 있고…"
경찰은 해당 남학생들의 휴대전화에서 성폭행 장면을 촬영한 영상도 확보했습니다.
학교 측은 신고 접수 약 2주 만에 교육청에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학폭위 개최를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학폭위는 석 달을 훌쩍 넘겨 11월 말에야 열렸고, 그나마 경찰 수사를 지켜보자며, 결론을 미뤘습니다.
해가 바뀌고 지난 1월, 경찰은 두 학생을 성폭력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 결과를 기다린다던 학폭위는, 그러고도 석 달 지나 4월에야 열렸는데, "조치 대상인 학생들이 졸업했다"며 사건을 그냥 종결했습니다.
두 학생은 아무 불이익을 받지 않은 채 나란히 국립대 두 곳에 진학했습니다.
[김재원/국회 문체위원 - 편장완/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성폭력 가해 사실이 인정된다면 조치 취하시겠습니까?> 학칙과 규정에 의한 절차에 따라서 조치하겠습니다."
교육지원청은 첨예한 사안이라 수사 결과를 기다렸고, 경찰의 사건 송치 2주일 뒤 곧바로 졸업식이라 촉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는 가해 학생 2명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이 중 한 명만 "혐의를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최대환, 황주연 / 영상편집: 주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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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최대환, 황주연 / 영상편집: 주예진
백승우 기자(10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58294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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