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열린 신압록강대교‥12년 만에 바뀐 북한의 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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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북한 사이에선 양측을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가 오늘 개통됐습니다.
중국 종속을 경계했던 북한이 그동안 개통에 소극적으로 나와 완공 12년이 지나서야 다리가 열렸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중국 화물 트럭들은 개통 행사가 끝난 직후인 오후부터 신압록강대교를 이용해 북한으로 넘어갔습니다.
중국 측은 수천억 원을 들여 다리를 세울 만큼 열의를 보였지만, 중국에 대한 경제적 종속을 경계한 북한이 개통에 소극적이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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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중국과 북한 사이에선 양측을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가 오늘 개통됐습니다.
중국 종속을 경계했던 북한이 그동안 개통에 소극적으로 나와 완공 12년이 지나서야 다리가 열렸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베이징 이필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압록강 한가운데, 다리 위에 그어진 북한과 중국의 국경.
양쪽에서 마주 보던 화물 트럭들이 소리 높여 경적을 울리며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붉은 트럭 10대는 중국, 검은 트럭 10대는 북한 국기를 달고 천천히 달려 차례차례 국경을 넘습니다.
신압록강대교가 열리는 순간입니다.
중국 화물 트럭들은 개통 행사가 끝난 직후인 오후부터 신압록강대교를 이용해 북한으로 넘어갔습니다. 다리가 완공된 지 12년 만에 통행이 시작된 겁니다.
북중 수교 77주년인 올해, 어느 때보다 개통이 유력하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공식 발표는 하루 전인 어제야 나왔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단둥 시민들은 다리 주변에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단둥 시민] "오랫동안 기다려왔는데 드디어 오늘 열립니다. 외국 상인들도 많이 오고 경제가 활성화되면 단둥도 살아나지 않겠어요?"
완공 12년이 되도록 열리지 못한 건 북한 측 세관과 도로 건설이 늦어졌기 때문.
중국 측은 수천억 원을 들여 다리를 세울 만큼 열의를 보였지만, 중국에 대한 경제적 종속을 경계한 북한이 개통에 소극적이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부소장] "비핵화 문제가 양쪽에서 중요한 걸림돌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북한도 개방을 본격적으로 선택한 것 같습니다."
리창 총리는 영상 축사에서 "신압록강대교가 두 나라의 경제·무역 협력을 강력히 촉진하고 두 나라 국민들의 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러시아와 연결되는 두만강 자동차 다리도 개통했습니다.
한반도에서 대륙으로 이어지는 새 통로가 열렸지만,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로 못 박은 북한에 가로막혀, 우리는 이 길을 바라만 봐야 하는 처지입니다.
중국 단둥에서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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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현국
이필희 기자(feel4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58289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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