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 철회 글에 직접 답변…“연임 개헌론 벗어나셔도 돼”

김미지 기자 2026. 10. 1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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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지지 철회 의사를 밝힌 한 누리꾼의 글에 직접 인용글을 남겨 "연임 목적 개헌론이나 정계 개편용 개헌 음모론에서는 벗어나셔도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국정운영 지향점이 바뀌었다며 개헌 논의 및 개혁 무력화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누리꾼의 X(엑스·옛 트위터) 게시글에 이같은 답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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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200석 동의 필요한 개헌 구조상 독단 불가능”
“국정운영 지향점 변함없어…과정과 수단 신중하게 바뀐 것뿐”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지지 철회 의사를 밝힌 한 누리꾼의 글에 직접 인용글을 남겨 "연임 목적 개헌론이나 정계 개편용 개헌 음모론에서는 벗어나셔도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국정운영 지향점이 바뀌었다며 개헌 논의 및 개혁 무력화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누리꾼의 X(엑스·옛 트위터) 게시글에 이같은 답글을 게시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를 대표하고 모든 일에 최종 책임을 져야 하는 대통령이 됐으니 과정과 방법, 수단이 더 실용적으로 변하고 더 신중해지기는 했으나 지향점은 바뀐 게 없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헌 의혹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을 포함한 국회의원 200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니 제 뜻대로 개헌할 수도 없고, 그들이 저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개헌해 줄 리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 역시 자신이 선호하는 개헌 방향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국정 개혁 추진 성과에 대해서는 “약속드린 것 이상으로 신속하게 해 나가고 있고 1년 남짓이지만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오히려 너무 많은 개혁 과제를 한꺼번에 실행하여 일부에서는 개혁 과부하나 개혁 피로감을 지적하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개혁 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시면 역량상 가능한 범위에서 신속하게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검찰개혁 방안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전임 정권과 무도한 일부 정치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가 저”라면서도 “수사와 기소는 사회질서 유지를 위한 필수 기능이고 유능한 수사·기소 조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오염된 검사들이 문제이지만 모든 검사가 다 오염된 것도 아니며 국민과 국가를 위해 멸사봉공하는 검사들도 있다”며 “필수 국가기관과 제도를 문제가 있다거나 피해를 입었다고 부숴 버리거나 무력화시켜서는 안 된다. 기능은 잘 작동하게 하면서도 부작용과 악용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검사로부터 수사 권한을 100% 박탈하고 수사와 기소 기능을 분리해 별도 부처에 소속시켜 상호 견제하도록 했으니, 이제는 이 제도가 제대로 기능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 과제”라며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지고 힘을 모아주시면 모두가 소망하는 ‘함께 사는 세상’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지 기자 unknow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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