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이촌동 아파트 매입 비화…"부동산 할머니가 사라고"(순풍선우용여)[MHN:픽]

박선하 2026. 10. 1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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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용여(82)가 과거 부동산 중개인의 권유로 현재 거주 중인 동부이촌동 아파트를 매입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순풍선우용여'에는 '82세 선우용여가 사는 동네 '이촌동' 60년 단골 코스 최초공개 (수입상가, 맛집, 부동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서울 동부이촌동을 산책하며 과거 이곳을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선우용여가 당시 동부이촌동을 찾았던 이유는 딸의 이유식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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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말고 은행 대출해서 사라고…지금은 할머니 돌아가셔"
출처:'순풍선우용여' 캡처

(MHN 박선하 기자) 배우 선우용여(82)가 과거 부동산 중개인의 권유로 현재 거주 중인 동부이촌동 아파트를 매입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순풍선우용여'에는 '82세 선우용여가 사는 동네 '이촌동' 60년 단골 코스 최초공개 (수입상가, 맛집, 부동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서울 동부이촌동을 산책하며 과거 이곳을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출처:'순풍선우용여' 캡처

그는 "동부이촌동은 내가 결혼하는 1970년도에는 여기 살 엄두도 못 냈다"며 "비싼 것도 비싸지만 여기는 완전히 회장님들만 사는 집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가려고 하는 한강쇼핑센터도 갈 엄두를 못 냈었다"면서 "거기는 다 메이커고 명품에다가 다 외제 물건이었다. 그때는 어마어마했다"고 설명했다.

선우용여가 당시 동부이촌동을 찾았던 이유는 딸의 이유식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출처:'순풍선우용여' 캡처

그는 "내가 1969년도에 거기를 왜 갔냐면 거기 모 탤런트가 살았다"며 "그 탤런트 언니 밑에 집이 국제결혼한 여자였다. 그 여자한테 딸 이유식을 사러 갔었다. 그 여자가 외국에서 사 오면 내가 그 여자한테 샀었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당시 수입 자유화가 이뤄지지 않아 개인이 외국에서 물건을 구해 와 판매하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유식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핀잔을 들었던 일화도 털어놨다. 선우용여는 "그 여자가 이유식만 산다고 나한테 '이 다음엔 안 사준다' 그랬었다"며 "나는 우리 딸 우유만 사면 되는데 그 여자가 나한테 핀잔을 줬다"고 전했다.
출처:'순풍선우용여' 캡처

그러면서 "그때는 조그만 미도파 백화점밖에 없어서 한강쇼핑센터가 명품관이 됐다"며 "이제는 수입품이 다 들어오고 이러니까. 메이드 인 코리아도 있고. 한국 것도 좋은 것이 많다. 이제는 바뀌었다"고 짚었다.

이후 동네를 걷던 선우용여는 한 부동산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매입하게 된 사연을 꺼냈다.

그는 "이 부동산에 원래 한 할머니가 살아계셨었다. 이 할머니가 동부이촌동에 제일 오래됐다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출처:'순풍선우용여' 캡처

선우용여는 "그때 나는 다른 곳에 전세로 있었는데 지나가던 나를 붙잡고 '집이 나왔는데 아무 소리 말고 사'라고 했다"면서 "은행에서 대출을 해서 사라고 했다. 집이 엉망이라 싸게 나온 거니 고치면 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부동산 중개인이 매입을 권유했던 집은 선우용여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였다. 선우용여는 "내가 너무 고마워서 항상 찾아왔었다"며 "근데 돌아가셨다. 할머니를 잊어버리지 못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동부이촌동에 처음 정착했을 당시의 경제적 상황도 전했다. 그는 "동부이촌동을 내가 오게 된 것도 미국에서 와가지고 돈 하나도 없어서 집을 렌트해야 했다"면서 "사글세, 전세, 그다음에 저 집을 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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