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AI 시장, 올해보다 40% 성장해 10조원 돌파 전망”

팽동현 2026. 10. 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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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인공지능(AI) 시장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 AI SW 시장은 5조6037억원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하드웨어(HW)와 서비스는 각각 2조2620억원, 2조416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KRG는 국내 AI 시장이 2025~2030년 연평균 36.9% 성장해 2030년 24조726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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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G ‘AI·디지털 시장전망과 주요 이슈’ 보고서
기업용 ICT 시장은 4.5% 증가한 44조원 예측
2025~2030년 국내 AI 시장 전망. KRG 제공


내년 국내 인공지능(AI) 시장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업의 AI 투자도 기술 도입과 개념검증(PoC)을 넘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등 실제 성과를 따지는 방향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됐다.

15일 IT시장조사기관 KRG가 발간한 ‘2027년 국내외 AI·디지털 시장전망과 주요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국내 AI 시장 규모는 올해보다 40.0% 증가한 10조2820억원으로 전망된다. 개인용 IT와 통신장비를 제외한 국내 기업용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은 4.5% 성장한 44조1100억원으로 예상됐다.

AI 시장은 소프트웨어(SW)가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내년 AI SW 시장은 5조6037억원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하드웨어(HW)와 서비스는 각각 2조2620억원, 2조416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KRG는 국내 AI 시장이 2025~2030년 연평균 36.9% 성장해 2030년 24조726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5~2030년 국내 ICT 시장 전망. KRG 제공


기업용 ICT 시장에서는 IT서비스가 전년 대비 5.8% 증가한 18조920억원, SW·솔루션이 8.5% 성장한 7조7900억원으로 예측됐다. AI 에이전트 구축과 기존 업무시스템 연계, 데이터 통합, AI 인프라 운영 등이 새로운 수요를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내년 19.0% 성장한 15조8500억원으로 예상됐다. KRG는 클라우드가 컴퓨팅·저장공간 제공을 넘어 AI 학습과 추론, 에이전트 개발·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변화할 것으로 봤다. 보안과 데이터 주권 요구에 대응하는 프라이빗·하이브리드·소버린 클라우드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KRG는 내년 시장의 세 가지 성장축으로 기업용 AI에이전트, AI인프라·데이터센터, 피지컬AI를 꼽았다. 기업 내부 시스템을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는 AI가 확산되고, 이를 뒷받침할 연산 인프라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제조·물류 현장에서는 로봇과 비전AI, 디지털트윈 등을 결합한 자동화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기업 업종별 평균 1개사당 AI 지출 추이(단위: 백만원). KRG 제공


조사 대상 기업의 내년 평균 AI 예산은 18억1800만원으로 올해보다 23.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이 68억2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유통업 29억400만원, 정보통신·미디어업 5억1300만원, 제조업 3억9400만원 순이었다.

KRG는 투자 규모가 커질수록 업무시간 단축, 운영비 절감, 서비스 품질 향상 등 성과 검증도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의 실제 업무를 이해하고 AI를 기존 시스템에 통합하는 역량과 함께 데이터 품질, 보안, 권한 관리, AI거버넌스가 주요 경쟁요소로 부상할 것으로 바라봤다.

팽동현 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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