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반려견 축제로 올바른 양육·공존 문화 확산
반려견 달리기·어질리티에 동경이 홍보관·어린이 그림대회도

가을 정취가 완연한 보문관광단지에서 반려견과 보호자가 마음껏 뛰놀며 성숙한 펫티켓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경주시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더케이호텔 경주 야외공간인 '케렌시아'에서 '2026 경주 반려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사)동물복지연대 공감이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반려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올바른 양육 문화를 확산하고,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명 존중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17일에는 반려견과 견주가 호흡을 맞추는 반려 상식 OX 퀴즈를 비롯해 민첩성과 교감을 겨루는 '미니 어질리티(장애물 달리기)' 등 다채로운 현장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어 오후에는 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인 이세원 수의사가 강단에 올라 '반려견 생애주기별 건강 및 심리 관리'를 주제로 특별 강연과 현장 상담을 진행한다.
행사장 일원에는 무료 건강상담, 미용 관리, 인식표 만들기 등 10여 개의 체험·홍보 부스가 상설 운영된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된 경주의 자랑 '경주개 동경이'를 대내외에 알리는 특별 홍보관이 꾸며진다.
지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주개 동경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리며, 꼬리가 짧거나 없는 독특한 특징을 지닌 동경이를 직접 만나보고 교감할 수 있는 체험 부스와 포토존도 함께 마련된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박진감 넘치는 반려견 달리기 대회와 어질리티 본선, 끼와 재능을 뽐내는 반려견 장기자랑이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다. 아울러 동물행동학 권위자인 채민경 수의사가 '반려견 문제행동의 원인과 긍정 교육법'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을 이어간다.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을 기르지 않는 비반려인을 포함해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전 일정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반려인뿐만 아니라 비반려인도 함께 참여해 서로를 배려하는 성숙한 반려문화를 체감하는 열린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반려견 놀이터 확충과 유기동물 보호 체계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해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반려동물 친화도시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