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에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3년물 연 3.867%(종합)

고은지 2026. 10. 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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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15일 큰 폭 하락한 가운데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국고채 금리가 동반 하락했다.

신영증권 조용구 연구원은 "최근 일주일간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반대급부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우세해졌다"며 "예상을 웃도는 미국 물가 지표에도 주식이 조정을 받으면서 미 국채 금리가 떨어졌고 오늘 아시아장에서 추가 하락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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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 하락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국내 증시가 15일 큰 폭 하락한 가운데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국고채 금리가 동반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6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867%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4.193%로 6.8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4.0bp, 0.8bp 하락해 연 4.007%, 연 3.825%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4.237%로 5.9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4.9bp, 5.1bp 하락해 연 4.289%, 연 4.315%를 기록했다. 30년물의 경우 지난 6월 19일 4.259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907계약, 10년 국채선물을 601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을 웃돌았는데도 국고채 금리는 오히려 내려갔다.

미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 상승했다. 전월(3.4%)보다 상승 폭이 커진 데다가 전문가 전망치인 3.6%도 웃돌았다.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같은 달보다 2.6%, 전월보다 0.3% 각각 오르며 모두 전망치를 상회했다.

물가 충격에 미 국채 금리는 장 초반 급등했으나 주가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유입과 추가 물가 지표 대기 등으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국내 채권 금리도 이와 연동해 움직였다.

특히 이날 코스피가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떨어졌다. 코스피는 장중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모두 발동된 후 전장 대비 7.57% 내린 5,554.22에 장을 마쳤다.

신영증권 조용구 연구원은 "최근 일주일간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반대급부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우세해졌다"며 "예상을 웃도는 미국 물가 지표에도 주식이 조정을 받으면서 미 국채 금리가 떨어졌고 오늘 아시아장에서 추가 하락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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