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0승 MVP가 어쩌다…' 페디 ERA 5.49→3.83 반등에도 美 냉정 평가 "실제보다 부풀려진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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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MVP 출신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FA 시장을 앞두고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5일(이하 한국시간) 2026~2027년 FA 시장에 나올 우완 불펜 투수들을 분석하면서 페디의 올 시즌 성적을 조명했다.
지난해 부진으로 입지가 좁아진 페디는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화이트삭스와 1년 150만 달러에 계약하며 다시 맞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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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KBO리그 MVP 출신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FA 시장을 앞두고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5일(이하 한국시간) 2026~2027년 FA 시장에 나올 우완 불펜 투수들을 분석하면서 페디의 올 시즌 성적을 조명했다.
페디는 올 시즌 33경기(선발 15경기)에 등판해 141이닝을 소화하며 8승 9패 평균자책점 3.83, 99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5.49로 부진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나아진 성적이다.

하지만 매체의 평가는 달랐다. MLBTR은 페디의 평균자책점 3.83에 대해 "이 수치는 실제 투구 내용보다 그를 다소 좋게 평가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근거는 세부 지표에 있다. 페디의 탈삼진율은 16.3%, 땅볼 유도율은 38.1%로 모두 평균 이하에 머물렀다. 볼넷 허용률 역시 8.6%로 평균 수준에 그쳤다.
특히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는 5.01, SIERA(타구 질을 반영한 기대 평균자책점)는 실제 평균자책점보다 크게 높았다. 이에 매체는 BABIP(통산 인플레이 타구 비율) 0.271과 잔루율 78%가 페디의 평균자책점을 낮추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페디는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2023년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했다. 당시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 3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4시즌을 앞두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복귀했다. 복귀 첫해에는 31경기에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지만, 이듬해 4승 13패 평균자책점 5.49로 부진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부진으로 입지가 좁아진 페디는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화이트삭스와 1년 150만 달러에 계약하며 다시 맞손을 잡았다. 계약 규모는 이전 계약의 연평균 금액보다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페디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을 다시 3점대로 낮추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세부 지표에서는 여전히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다가오는 FA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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