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선수협회, “사우디서 열리는 亞컵 안보 우려”

허종호 기자 2026. 10. 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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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5일 이근호 프로축구선수협회장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과 안보 불안이 이어지는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라며 "우리 대표팀을 비롯해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의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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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프로축구선수협회장. 뉴시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5일 이근호 프로축구선수협회장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과 안보 불안이 이어지는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라며 “우리 대표팀을 비롯해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의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은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 소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공격을 받아 13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쳤고, 11일에도 정체불명의 발사체가 공항 터미널을 타격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리야드에서는 공습 경보가 내려지고 예정돼 있던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가 지연되는 등 안보 불안이 이어지면서 내년 1월 개막하는 아시안컵의 파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안컵을 대비해 11월 A매치 기간 중동 원정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기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회장은 “아시안컵은 아시아 축구의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이자 선수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뛰는 영광스러운 무대지만, 어떤 대회의 가치도 선수와 축구 팬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며 “안전을 충분히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대회 개최 여부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로축구선수협회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선수 협회들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현지 안보 상황과 선수 안전 문제를 지속해 살피며 선수 보호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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