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올해 첫 감소…주담대 증가세도 둔화

김보람 기자 2026. 10. 15. 13: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이 6000억원으로 줄었다.

기타대출 잔액은 242조6000억원으로 2조3000억원 감소했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5월 9조3000억원에서 6월 8조3000억원, 7월 6조4000억원, 8월 2조8000억원으로 줄다가 지난달 감소로 전환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6000억원 증가한 반면 제2금융권은 2조8000억원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 금융권 2조2000억원 줄어…신용대출 감소 폭 확대
은행권 증가액 6000억원…주식투자 위축·상여금 영향
[자료=한국은행]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이 6000억원으로 줄었다.

개인의 주식투자 수요 위축과 명절 상여금 유입 등으로 기타대출 감소 폭이 커지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세도 둔화했다.

제2금융권까지 합친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올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6년 9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말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해 1198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000억원 늘었다.

은행 가계대출은 6월 7조6000억원 증가해 2024년 8월 이후 최대 증가액을 기록했다. 이후 7월 5조5000억원, 8월 3조5000억원으로 증가 폭이 줄었고 지난달에는 1조원을 밑돌았다.

주담대 잔액은 955조5000억원으로 한 달 새 2조9000억원 늘었다. 전월 증가액 4조1000억원보다 1조2000억원 줄었다.

기타대출 잔액은 242조6000억원으로 2조3000억원 감소했다. 전월 6000억원 줄어든 데서 감소 폭이 확대됐다.

이승엽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은 "전세 거래 둔화와 입주물량 감소로 전세자금대출이 줄고 집단대출 증가 폭도 축소됐다"며 "다만 개별 주담대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증가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투자자의 주식투자 위축이 기타대출 감소에 크게 작용했다"며 "부실채권 매각·상각과 명절 상여금 등 계절적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서도 감소세가 뚜렷했다.

9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2000억원 줄었다. 지난해 12월 1조2000억원 감소한 이후 9개월 만이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5월 9조3000억원에서 6월 8조3000억원, 7월 6조4000억원, 8월 2조8000억원으로 줄다가 지난달 감소로 전환했다.

기타대출은 5조5000억원 줄어 전월 감소액 1조500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이 가운데 신용대출 감소액은 4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확대됐다.

주담대는 3조3000억원 늘었지만 전월 증가액 4조3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6000억원 증가한 반면 제2금융권은 2조8000억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 감소액은 전월 7000억원의 4배로 커졌다.

상호금융권과 보험업권, 여신전문금융업권은 각각 7000억원, 8000억원, 9000억원 줄어 모두 전월보다 감소 폭이 확대됐다.

기업대출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증가 규모가 커졌다.

9월말 예금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1441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0조7000억원 늘었다. 전월 증가액 9조7000억원보다 1조원 많다.

대기업 대출은 7조5000억원 증가해 2022년 10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대 증가액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은 전월 4조8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줄었다.

은행 수신은 29조1000억원 증가했다. 분기 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법인자금 유입 등으로 수시입출식예금이 24조7000억원 늘었다.

정기예금 증가액은 2조1000억원으로 전월 20조3000억원보다 줄었다. 반도체 대기업의 예금 만기가 도래했지만 은행의 자금 유치와 가계자금 예치가 이어지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11조1000억원 감소했다. 법인자금이 은행 수시입출식예금 등으로 이동하면서 MMF(머니마켓펀드)가 25조6000억원 줄었다. 채권형 펀드와 주식형 펀드는 각각 1조원, 5조1000억원 늘었다.

[신아일보] 김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