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지붕' 몽블랑 정상 1년새 1.3m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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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지붕으로 일컫는 프랑스 몽블랑의 정상 높이가 최근 1년 사이에 1m 이상 낮아졌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측량사협회(UNGE) 측량팀은 지난 9월 몽블랑 정상을 원정 측정한 결과, 해발 고도가 4807.47m로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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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지붕으로 일컫는 프랑스 몽블랑의 정상 높이가 최근 1년 사이에 1m 이상 낮아졌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측량사협회(UNGE) 측량팀은 지난 9월 몽블랑 정상을 원정 측정한 결과, 해발 고도가 4807.47m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인 2025년에 측정한 수치보다 1.29m 낮다.
몽블랑 정상의 높이는 약 4792m지만, 그 위를 덮고 있는 눈과 얼음층의 두께가 기온, 바람, 강수량 등 기상조건에 따라 계속 변하면서 해발 고도도 매년 변동한다. 이번 측정치는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2023년보다는 1.88m 높아졌지만,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7년(4,810.90m)과 비교하면 3.43m 낮아진 상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단기적인 정상 높이 변동을 기후변화에 따른 빙하 감소와 직접 연결 짓는 것은 경계하고 있다. 측량사협회 대변인은 "정상부의 표면 고도 변화와 얼음의 전체 질량·부피 변화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며 "정상 고도의 상승이 반드시 산의 빙량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알프스 빙하의 후퇴라는 기존 연구 결과와도 모순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원정대를 이끈 장 데 가레 전문측량사협회 회장 역시 "알프스 산맥 전반에서는 지구온난화 영향이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지만, 고도 4000m가 넘는 몽블랑 정상부에서는 아직 기후변화가 동일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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