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쏟아부었는데…하루 관객 3000명으로 내려 앉았다는 韓 기대작 ('부활남')

안지훈 2026. 10. 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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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교환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부활남: 더 레드'가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안고 간신히 박스오피스를 지키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활남: 더 레드'는 지난 14일 관객 3,27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봉에 앞서 '부활남: 더 레드'는 참신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비록 기대만큼의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개봉 3주차에 접어든 '부활남: 더 레드'가 악조건 속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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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출연 영화 '부활남: 더 레드' 누적 관객수 31만 명…손익분기점은 약 400만 명
출처:영화 '부활남: 더 레드'

(MHN 안지훈 기자) 배우 구교환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부활남: 더 레드'가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안고 간신히 박스오피스를 지키고 있다. 화끈한 라인업과 참신한 설정, 200억 원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의 최종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활남: 더 레드'는 지난 14일 관객 3,27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후 3주 만에 일일 관객수 1만 명 선이 붕괴됐고, 14일에는 3천 명대까지 떨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는 30만 명을 간신히 넘긴 31만 명으로, 애당초 영화의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400만 명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동시기 개봉한 한국 영화 '암살자(들)', '타짜: 벨제붑의 노래' 등이 안정적인 흥행을 이어가며 미소를 짓고 있는 것과 대비되는 모양새다.

개봉에 앞서 '부활남: 더 레드'는 참신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준생 '석환' 역에 구교환이 캐스팅됐으며, 석환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설정을 갖췄다. 석환이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탄탄한 서사가 참신한 설정을 뒷받침한다는 평이 잇따랐다.

죽을수록 더욱 강해지는 석환의 특별한 능력이 가장 큰 관람 포인트로 거론됐다. 번번이 면접에서 불합격의 고배를 마시던 석환은 어느 날 정체불명의 무리에게 목숨을 잃게 되고, 72시간 후 거짓말처럼 눈을 뜨면서 죽을수록 더욱 강해지는 특별한 능력을 깨닫는다. 부활을 거듭할수록 상대를 단 한 방에 날려버리고, 무수한 총격도 엄청난 스피드로 피하는 압도적인 능력을 선보이는 석환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액션 카타르시스를 전했다. 특히 부활할 때마다 빨라지는 액션의 속도와 높아지는 강도는 기존 액션 영화들과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것을 기대됐다.

이와 더불어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유쾌한 케미스트리도 관람 포인트로 언급됐다. 배우 신승호는 타인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블랙' 역에 분해 자신의 힘이 유일하게 통하지 않는 석환을 집요하게 쫓는 추격전을 벌인다. 부활 능력자 석환과 뜻대로 조종할 수 없는 상대를 만난 블랙의 관계는 예측할 수 없는 대립을 만들어내며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했다.
출처:영화 '부활남: 더 레드'

석환의 유일한 친구 영하(강기영)는 자신의 능력을 고백하며 도움을 구하는 석환의 황당한 부탁에 투덜거리면서도 결국 그의 곁을 지키며 절친 케미를 완성했다. 특히 석환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할 때마다 당황하는 영하의 현실적인 리액션은 유쾌한 티키타카를 완성하며 극에 특별한 재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석환의 든든한 동생 예린(김시아)은 오빠의 모의 면접을 봐주며 취업 준비를 도우면서도 티격태격하는 현실 남매다운 케미를 선보였다. 이처럼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인물들의 다채로운 관계성은 극의 몰입도를 배가했으나, 호평과 달리 실제 흥행 성적으로 직결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들로 액션 영화를 완성했다는 의미만큼은 남았다. 하루빨리 취업에 성공해 가족들과 근사한 식사를 하고 동생의 학비를 보태는 것이 유일한 소원인 석환의 모습은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현실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의문의 무리에게 쫓기며 일상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상황에 놓이지만, 타고난 능청스러움으로 위기를 헤처 나가는 석환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위로와 웃음을 동시에 전했다.

여기에 영하는 만년 취준생 석환에게 뼈 때리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면서도 정작 직장 상사 앞에서는 하루하루 힘겨운 사회생활을 이어가며 짠내를 유발하는 직장인 모먼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고등학생 예린은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며 위기의 순간마다 석환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보탰으며, 매사에 침착한 그는 오빠인 석환보다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는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비록 기대만큼의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개봉 3주차에 접어든 '부활남: 더 레드'가 악조건 속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영화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출처:영화 '부활남: 더 레드'
출처:영화 '부활남: 더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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