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말 걸면 얼굴 가렸다”…이웃 주민이 본 흉기난동 피의자

심새하 2026. 10. 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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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형 상업시설 흉기 난동 피의자 59살 최 모 씨가 평소 이웃은 물론 다니던 교회 사람들과도 거의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 씨는 지난 13일 오후 1시 40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일면식 없는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0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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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형 상업시설 흉기 난동 피의자 59살 최 모 씨가 평소 이웃은 물론 다니던 교회 사람들과도 거의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는 어제(14일)저녁 최 씨가 살던 인천 계양구 빌라를 찾았습니다.

빌라에서 만난 주민은 "최 씨가 5월쯤 이사 온 것으로 안다"며 "평소 말이 거의 없고, 말을 걸면 모자를 눌러쓴 채 얼굴을 가리거나 고개를 숙이는 소심한 성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관문을 열어놨길래 왜 문을 열어놨는지 묻자, 얼굴을 가리고 '공사 중'이라고 했다"며 "모자를 쓰고 있어 얼굴도 자세히 보지 못했고, 이렇게 무서운 사람인 줄 몰랐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사건 당일 오전 8시 40분쯤 집을 나서는 최 씨를 목격했다"며 "흉기 난동 당시 인상착의 그대로 나갔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과 왕래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다른 사람과 왕래한 것은 본 적 없다"며 "문 앞에 한 달에 한 번씩 동사무소 사람들이 쌀을 놓고 갔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최 씨가 기초생활수급자로, 가끔 일용직으로 근무하기도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 씨 집 앞 분리수거 상자엔 다른 쓰레기와 함께 드라이버가 놓여 있었습니다.


KBS는 최 씨가 다니던 교회도 찾아가 봤습니다. 교회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연락을 드렸지만, 답장이나 전화 통화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13일 오후 1시 40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일면식 없는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0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20대 여성은 응급수술을 받고 심장박동이 돌아왔지만,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최 씨는 과거 치료받은 병원과 해당 병원의 신고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된 데 불만을 품고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불만을 품었던 병원이 아닌 상업시설에서 불특정 다수를 공격한 경위와 범행의 계획성 등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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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새하 기자 (say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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