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생곡소각장 건립 반대 본격 대응…TF 첫 회의

이주현 기자 2026. 10. 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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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가 생곡소각장 건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환경영향 조사와 행정절차 검토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강서구는 지난 13일 강서구청 열린회의실에서 '소각장 대응 TF단' 1차 회의를 열고 생곡소각장 건립에 대한 분야별 대응계획과 주민 소통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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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팀 26명 구성…환경영향 조사·주민간담회 추진
'소각장 대응 TF단 1차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강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 강서구가 생곡소각장 건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환경영향 조사와 행정절차 검토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강서구는 지난 13일 강서구청 열린회의실에서 '소각장 대응 TF단' 1차 회의를 열고 생곡소각장 건립에 대한 분야별 대응계획과 주민 소통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월 마련한 소각장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고 그동안의 추진 상황과 주요 쟁점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일부터 운영 중인 TF단은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문화환경국장이 부단장을 맡고 있으며 총괄팀·구민공보팀·실무팀·건축업무팀·도시계획팀 등 5개 팀 26명으로 구성됐다.

각 팀은 대응계획 수립과 주민 소통, 환경·폐기물 관련 사항 검토, 건축 및 도시계획 분야 행정절차 검토 등을 담당한다. 강서구는 이번 TF 가동을 계기로 소각장 건립 반대 입장을 구체적인 행정적 대응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강서구는 생곡 일원에 폐기물처리시설이 집중된 만큼 개별 시설뿐 아니라 누적 환경영향과 주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광역폐기물처리시설 입지 관련 누적 환경영향 및 환경보건 조사 기획용역'을 추진한다. 오는 11월까지 용역 발주와 계약을 진행하고 결과를 토대로 2027년 상반기 본 조사용역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생곡소각장 건립을 둘러싼 주요 쟁점에 대한 검토도 이어간다. 폐기물처리시설 분담의 형평성과 생곡마을 주민 이주비용의 성격, 사업 중단에 따른 토지 환매권 문제, 에코델타시티 조성과 소각장 입지 선정의 선후관계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강서구는 생곡마을 주민 이주가 기존 매립장 운영에 따른 생활환경 악화로 결정된 만큼 소각장 건립이 중단되더라도 이주비용 전액을 매몰비용으로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또한 주민 이주에 따른 환경피해 해소 효과와 확보한 토지의 자산 가치, 대체 활용 가능성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 소통도 강화한다. 강서구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주민간담회를 열어 대응 상황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홈페이지와 소식지 등을 통해 TF 활동과 주요 쟁점도 지속적으로 공개한다.

앞서 강서구는 지난달 28일 부산시장 참석을 전제로 한 공식 주민공청회 개최를 부산시에 요청한 바 있다.

강서구는 구민 동의 없는 생곡소각장 건립 반대와 노후 명지소각장 폐쇄, 폐기물처리시설 관련 정보 공개, 부산 16개 구·군의 공정한 폐기물 분담 처리 등을 주요 대응 원칙으로 제시했다.

박상준 강서구청장은 "소각장 문제는 주민의 생활환경과 환경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관련 쟁점을 면밀히 검토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폐기물 처리 부담의 형평성과 주민 생활환경 보호를 고려한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wee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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