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이근호 회장 “사우디 亞컵 개최 여부 신중히 검토해야…선수 생명보다 중요한 건 없다”

박진우 기자 2026. 10. 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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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을 앞두고 중동 지역의 안보 불안에 우려를 나타내며, 대회 참가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 회장은 "2027 아시안컵은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다. 그러나 대회를 불과 몇 달 앞둔 상황에서 개최국을 향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으며,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과 안보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로 우리 대표팀을 비록해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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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을 앞두고 중동 지역의 안보 불안에 우려를 나타내며, 대회 참가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및 각국 선수협회와 협력해 선수 보호를 위한 국제적 대응에도 나설 방침이다.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회 주요 개최지인 리야드의 국제공항이 공격받았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선수들의 안전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근호 선수협 회장은 대회 개최를 앞둔 상황에서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027 아시안컵은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다. 그러나 대회를 불과 몇 달 앞둔 상황에서 개최국을 향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으며,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과 안보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로 우리 대표팀을 비록해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안컵은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이자 선수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뛰는 영광스러운 무대다. 그러나 그 어떤 대회의 가치도 선수와 축구팬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며 “선수들의 안전을 충분히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대회 개최 여부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수협은 국제기구와의 공조를 통해 안전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최근 참석한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PR 워크숍에서 논의된 원칙을 언급하며 선수의 안전은 양보할 수 없는 권리라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최근 참석한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PR 워크숍에서도 강조했듯이 선수의 생명과 안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타협할 수 없는 기본적인 권리”라며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도 중요하지만, 그 전제는 선수들의 안전이 확실하게 보장되는 것이다. 선수들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경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축구협회와 AFC에도 적극적인 조치를 주문했다. 김 사무총장은 “대한축구협회 역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AFC에 개최 지역의 안전 상황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실효성 있는 보호 대책을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며 “AFC 역시 현재의 안보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선수들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면 대회 일정이나 개최 방식의 변경까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협은 FIFPRO를 비롯한 각국 선수협회와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국제적인 연대를 강화해 선수들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선수협은 아시안컵 개막 전까지 FIFPRO 및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선수협회들과 협력을 이어가며 현지 안보 상황과 선수 보호 대책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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