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나 뇌종양이래”…임진모, 5년 투병끝 떠난 32세 아들 유품 신고 ‘유퀴즈’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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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모, 5년째 유품 착용생전 아들은 아버지의 매니저였다.
아들은 아버지의 가장 큰 팬이자 매니저였다.
임진모는 당시 방송에서 "아들이 쓰던 거 하나도 안 버리고 다 놔뒀다"며 아들이 좋아했던 신발을 신고 다닌다고 말했다.
임진모는 과거 아들을 잃은 슬픔과 함께 아버지로서의 자책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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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아들은 아버지의 가장 큰 팬이자 매니저였다. 그러나 5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났다.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67)가 아들의 양말을 신고 방송에 등장한 이유가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말미에는 임진모의 출연을 알리는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MC 유재석이 “2021년에 아드님이…”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자 임진모는 “저를 두고 먼저 갔다”고 답했다. 이어 자신이 신고 있던 양말을 가리키며 “이게 아들의 양말이다. 함께한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임진모의 아들은 2021년 8월 6일, 5년간 뇌종양과 투병하다 32세에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에게 아들은 특별한 존재였다. 단순한 가족을 넘어 함께 일하는 동료이기도 했다.
임진모는 2022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아들과의 사연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내 매니지먼트를 해달라고 계속 설득했다”며 아들이 실제 5개월 동안 자신의 매니저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둘 다 꿈에 부풀었다. 세상 떠난 아들이 가장 큰 팬이었다”며 “건강하게 살아 있었다면 내 매니저로 함께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아들을 잃은 뒤에도 그의 흔적을 놓지 못했다. 임진모는 당시 방송에서 “아들이 쓰던 거 하나도 안 버리고 다 놔뒀다”며 아들이 좋아했던 신발을 신고 다닌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4년이 흐른 2026년. 이번에는 아들의 양말이다. 임진모는 과거 아들을 잃은 슬픔과 함께 아버지로서의 자책도 털어놓았다. 그는 “아직도 사람들한테 ‘자식 간수도 못한 사람이 방송 활동하고 공적 활동해’라는 말이 들리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음악평론에 몰두하느라 가족에게 넉넉한 환경을 제공하지 못한 것도 미안해했다. 특히 아들이 새로 얻은 깨끗한 방에서 좋아하며 뒹굴던 모습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아들은 아버지의 곁에서 5개월간 매니저로 일했다. 그리고 아버지는 5년째 아들의 유품을 간직하고 있다.

한편 임진모는 이번 ‘유퀴즈’ 예고편에서 BTS 선언 및 최신 케이팝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신인 그룹 코르티스의 ‘레드레드’를 언급하며 “요즘 노래를 내가 어떻게 따라잡나. 지금 들리겠나. 안 들린다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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