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 주역’ 엄지성 향한 인종차별…경기 중단에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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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 엄지성이 소속팀 경기 도중 인종차별 피해를 당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6분가량 멈췄다가 재개된 경기는 스완지시티의 극장골 승리로 마무리됐지만, 당시 인종차별 피해를 겪은 당사자가 엄지성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사이드라인에서 몸을 풀던 중 인종차별적 언행에 모욕을 당했다는 건데, 엄지성은 결국 교체 출전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구단도 경기 직후 성명을 내며 엄지성 보호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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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 엄지성이 소속팀 경기 도중 인종차별 피해를 당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심각성을 인지한 주심이 경기를 6분간 중단시켰고, 현지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화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완지시티 엄지성이 밀월과의 원정 경기를 벤치에서 출발한 가운데,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22분 갑자기 경기가 중단됩니다.
주심이 양 팀 감독을 불러 모아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경기장 관계자들에게도 관중석 한쪽을 가리키며 설명을 이어갑니다.
전광판에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신고하라는 안내 메시지가 떴습니다.
현지 중계 전광판에 다시 한번 안내 문구가 뜨네요. 혐오 발언을 들었다면 주저 없이 신고해달라는 내용입니다.
6분가량 멈췄다가 재개된 경기는 스완지시티의 극장골 승리로 마무리됐지만, 당시 인종차별 피해를 겪은 당사자가 엄지성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사이드라인에서 몸을 풀던 중 인종차별적 언행에 모욕을 당했다는 건데, 엄지성은 결국 교체 출전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구단도 경기 직후 성명을 내며 엄지성 보호에 나섰습니다.
[비토르 마투스/스완지시티 감독 : "우리는 엄지성과 언제나 함께할 것입니다. 인종차별은 축구장에서는 물론 우리 사회 어디에서든 용납될 수 없습니다."]
공교롭게도 상대 팀 밀월의 팬들은 과거 토트넘 시절 손흥민을 향해서도 심각한 인종차별 야유를 보내는 등 악명이 높았습니다.
밀월 구단도 경찰이 해당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며, 구단 역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이 같은 행위를 저지른 사람에게 가장 강력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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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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