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돌아온 캪틴큐…1300세트 예약 완판·편의점 발주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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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재출시된 롯데칠성음료(005300)의 양주 '캪틴큐'가 본격적인 매장 판매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출시 기념 한정판 세트의 소비자 사전 예약 물량이 소진되고 일부 편의점에서는 상품 공지 당일 점주 발주가 마감됐다.
최종 소비자 판매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출시 전부터 점주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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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마트·슈퍼 15일 판매…낱병 제품은 19일부터 순차 입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11년 만에 재출시된 롯데칠성음료(005300)의 양주 '캪틴큐'가 본격적인 매장 판매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출시 기념 한정판 세트의 소비자 사전 예약 물량이 소진되고 일부 편의점에서는 상품 공지 당일 점주 발주가 마감됐다. 과거 브랜드에 대한 향수와 한정판 구성에 대한 호기심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세븐일레븐 예약 1300세트 소진…CU·이마트24 발주 마감
15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이 준비한 '캪틴큐의 보물상자' 1300세트는 소비자 사전 예약을 통해 모두 소진됐다.
CU는 정식 출시에 앞서 준비한 1200세트의 점주 발주가 상품 공지 당일 마감됐다. 이마트24 역시 점포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진행한 첫날 준비 물량의 발주가 끝났다.
세븐일레븐과 달리 CU와 이마트24는 가맹점이 판매할 상품을 확보한 단계다. 최종 소비자 판매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출시 전부터 점주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GS25는 별도의 소비자 사전 예약이나 앱 주문 없이 지난 14일부터 점포 판매를 시작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이날부터 각각 1500세트씩 총 3000세트를 판매한다. 롯데마트 104개점과 롯데슈퍼 100여 개점에서 별도 예약 없이 구매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앞서 캪틴큐를 11년 만에 재출시하며 총 1만 2000개의 한정판 '캪틴큐의 보물상자'를 마련했다.
전체 물량의 절반가량이 편의점에 배정됐으며 나머지는 코스트코와 롯데마트·롯데슈퍼 등 대형 유통채널에서 판매된다.
한정판에 이어 낱병 제품도 오는 19일부터 점포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실제 구매 가능 시점은 점포별 입고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순은 기념주화 넣은 한정판…추억·호기심에 초기 관심
한정판 세트는 11년간 항해를 마친 선장이 보물을 모아 돌아왔다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캪틴큐 2병과 스테인리스 전용 잔, 기념주화로 구성됐으며 전체 1만 2000세트 가운데 1980세트에는 약 1.5돈 상당의 순은 기념주화가 들어 있다. 나머지 세트에는 모형 주화를 담았다.
캪틴큐는 1980년 출시돼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국내 양주 대중화를 이끈 브랜드로 꼽힌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출시 첫해 약 1000만 병이 판매됐으며 2015년 생산이 중단됐다.
한때 강한 숙취를 빗댄 우스갯소리가 회자될 만큼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단종 이후에도 온라인과 영상 콘텐츠 등을 통해 이름이 꾸준히 언급됐다.
재출시 제품은 과거의 병 모양과 짙은 녹색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캐리비안 럼 원액을 사용했다. 알코올 도수는 기존보다 5도 낮은 35도로 조정했다.
출시 초기 관심에는 브랜드에 대한 향수와 새로운 제품을 경험하려는 호기심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제품을 기억하는 소비자뿐 아니라 온라인에서 이름만 접했던 젊은 소비자들도 재출시 제품의 잠재 고객층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판매가 이제 시작된 만큼 실제 판매 추이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양주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재출시 제품이 이 정도 관심을 받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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