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전 7연패?' 박해민 목소리엔 자신감이 넘쳤다 "이제는 이길 때"

심규현 기자 2026. 10. 15.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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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KIA 타이거즈에게 밀려 4위로 밀려난 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다시 한번 KIA와 만난다.

4위로 1승을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오른 LG는 이 승리를 통해 KIA 타이거즈가 기다리는 준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경기 후 박해민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처음 경험했다. 사실 이 시리즈를 시작하기 전부터 곽빈이 나오기에 두산이 조금 더 유리할 거라는 생각이 많았을 건데 LG가 다시 한번 강하다는 것을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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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시즌 막판 KIA 타이거즈에게 밀려 4위로 밀려난 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다시 한번 KIA와 만난다. 최근 KIA에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박해민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연합뉴스

LG는 1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4위로 1승을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오른 LG는 이 승리를 통해 KIA 타이거즈가 기다리는 준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두 팀은 오는 1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준PO 1차전을 진행한다. 반면 두산은 이날 패배로 2026시즌을 마무리했다.

애초 대다수가 이날 곽빈이 나오는 두산의 우세를 점쳤다. 그러나 1회, 오스틴의 선제 투런 홈런과 4일 휴식 후 나온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통해 LG가 승기를 잡았고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준PO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특히 2-0으로 이기고 있던 7회 박해민의 호수비가 결정적이었다. 1사 만루 대타 양석환의 중견수 방면 큰 타구를 박해민이 끝까지 쫓아가 잡아냈다. 3타점 싹쓸이 2루타가 될 타구가 1타점 희생플라이로 둔갑한 순간이었다. 박해민의 호수비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늘린 LG는 끝내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8회말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

경기 후 박해민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처음 경험했다. 사실 이 시리즈를 시작하기 전부터 곽빈이 나오기에 두산이 조금 더 유리할 거라는 생각이 많았을 건데 LG가 다시 한번 강하다는 것을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수비 당시 상황에 대해선 "양석환 선수가 잡아당기는 유형이라 투스트라이크 전까지는 좌중간으로 수비 위치를 잡았다. 이후에는 좌중간에서 한 두발 뒤로 왔던 게 주요했다. 맞자마자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잡고 난 후에는 2사이기에 케네디가 막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멋진 투구를 해줬다"며 미소지었다.

이제 LG는 준PO에서 KIA를 만난다. 경계대상 1호는 단연 올해 홈런왕을 차지한 김도영이다. 하지만 박해민은 "야구는 9명이 하는 스포츠다. 김도영이 정말 뛰어나고 영향력도 있지만 김도영 한 명만 막는다고 확률이 올라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에 좋은 테이블세터, 카스트로, 나성범 등 실력이 뛰어난 선수가 많이 포진해 있다. 김도영을 의식하기보다는 KIA와 상대한다는 마음으로 광주에 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LG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포함해 최근 KIA에 7연패를 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박해민은 "이제 이길 때가 됐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광주에 가 이긴 다음 잠실로 넘어온다면 홈구장이기에 마음 편히 플레이할 여건이 마련된다. KIA에 많이 졌기에 이젠 이길 때가 됐다는 마음으로 선수들이 내려가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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