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해도 똑같이? 안돼!" 충격의 스윕패, 17년 무관 양키스…우승 감독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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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군 조 지라디 전 감독이 일침을 가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4일(한국시각) 지라디 전 감독이 팟캐스트 '더 쇼 위드 조엘 셔먼 앤 존 헤이먼'에 출연해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탈락 원인을 분석했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2024년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도 5-0으로 앞선 5회 수비 실수와 판단 착오가 겹치면서 5점을 허용했고, 결국 6대7로 역전패해 우승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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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뉴욕 양키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군 조 지라디 전 감독이 일침을 가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4일(한국시각) 지라디 전 감독이 팟캐스트 '더 쇼 위드 조엘 셔먼 앤 존 헤이먼'에 출연해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탈락 원인을 분석했다고 전했다. 지라디 전 감독은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누군가 제대로 지적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기본기와 실수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강조했다.
그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내용을 되짚었다. 양키스는 1차전에서 포수 오스틴 웰스가 8회 3루까지 달리다 아웃됐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양키스의 유일한 안타가 무리한 주루로 허무하게 끝났다. 2차전에서는 재즈 치좀 주니어가 1회 병살타를 노리고 1루에 송구하다 공을 뒤로 빠뜨렸다. 상대 득점으로 연결된 이 실수를 포함해 양키스는 이날 실책 4개를 범했고, 그중 3개가 1회에 집중됐다. 경기 결과는 2대5 패배였다. 4실책은 양키스 구단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실책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선발 캠 슐리틀러는 수비 지원을 받지 못한 채 4⅓이닝 4실점(2자책)으로 물러났다. 그런데 치좀은 경기 후 같은 상황이 와도 다시 송구를 시도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지라디 전 감독은 치좀의 발언에 대해 "다시 해도 똑같이 하겠다고? 안 된다. 실패한 플레이를 똑같이 반복할 수는 없다"며 "주루에서 일어나는 실수도 마찬가지다. 누군가는 '이제 그만하라'고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매일 클럽하우스에 있는 것은 아니어서 내부 상황을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선수들의 대응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같은 문제는 처음 제기된 게 아니다. 양키스는 2024년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도 5-0으로 앞선 5회 수비 실수와 판단 착오가 겹치면서 5점을 허용했고, 결국 6대7로 역전패해 우승을 내줬다. 2년 뒤 가을야구에서도 기본기 문제가 되풀이된 셈이다.
양키스는 올해 정규시즌 93승68패를 거둔 뒤 보스턴 레드삭스와 와일드카드시리즈를 2연승으로 통과했다. 하지만 탬파베이에 ALDS 3전 전패를 당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디비전시리즈에서 스윕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우승인 2009년 이후 17년째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주포 애런 저지가 종아리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지 못한 점도 악재였다.

지라디 전 감독은 애런 분 감독을 향한 책임론에는 선을 그었다. 분 감독은 2018년 양키스 부임 후 9시즌 동안 월드시리즈에 한 차례 진출했으나, 우승은 일구지 못했다. 이에 대해 지라디 전 감독은 "올해가 분 감독의 가장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준 시즌일 수 있다. 잇단 부상, 주축 타자 부진에도 승리를 쌓기 위해 경기 운영 방식을 바꿨다"고 평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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