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자축포’ 쏘아 올린 오스틴, 준PO 티켓까지 손에 넣었다→김도영과 재대결 “가을야구는 다르다” [WC1]

강윤식 2026. 10. 15.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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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홈런은 좋은 일이다."

재밌는 사실은 생일날 홈런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란 점이다.

오스틴은 "2023년 두산 상대로 생일에 홈런을 친 것으로 기억한다. 생일날 홈런 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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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자축포’ 쏘아 올린 오스틴
2023년 두산전 이후 3년 만의 ‘생일 홈런’
김도영과 재대결
“가을야구는 다르다”
LG 오스틴이 14일 열린 2026 KBO리그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치고 배트를 던지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생일날 홈런은 좋은 일이다.”

오스틴 딘(33)이 본인의 생일을 자축하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게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됐다. 오스틴은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좋은 분위기 속 KIA에 설욕하러 광주로 간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WC 결정전 1차전 두산과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단 1승이면 됐던 LG가 그 조건을 충족했다. 준PO 진출이다.

LG 오스틴이 14일 열린 2026 KBO리그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2점 홈런으로 4-1로 승리를 이끌고 데일리 MVP로 선정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오스틴은 이날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1회말 곽빈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이후 세 타석에서 삼진 3개를 기록했지만, 홈런 하나가 너무 귀중했다. 데일리 MVP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오스틴은 “한 지붕 아래 사는 라이벌과 경기에서 이겼다. 중요한 승리다. 기분 좋다. 팀 전체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야구를 보여줬다. 좋은 승리다. 광주에서 KIA 상대로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오스틴의 생일이었다. 생일에 맹활약을 펼치며 스스로 값진 생일 선물을 줬다. 재밌는 사실은 생일날 홈런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란 점이다. 2023년에 같은 경험을 했다. 묘하게 그때도 상대가 두산이다.

LG 오스틴이 14일 열린 2026 KBO리그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오스틴은 “2023년 두산 상대로 생일에 홈런을 친 것으로 기억한다. 생일날 홈런 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생일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다. 흰머리가 늘어나는 정도다. 홈런 치고 승리하고 가족들과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가 원하는 코스로 들어오면 최대한 자신 있게 치려 했다. 두산 배터리가 테두리를 공략하려 한 것 같다. 내가 칠 수 있는 코스로 왔다. 홈런으로 연결해 만족스럽다. 타석에서 늘 침착하게 대응하려 한다. 내가 결승타를 치게 되어 기분 좋다”고 돌아봤다.

LG 오스틴이 14일 열린 2026 KBO리그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LG는 준PO에서 KIA를 상대한다. 오스틴 입장에선 치열하게 홈런왕 경쟁을 펼쳤던 김도영과 다시 만나게 된다. 일단 오스틴은 정규시즌은 잊었다. 가을야구에 맞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할 생각이다.

오스틴은 “정규시즌은 끝났다. 특별히 신경 안 쓰고 있다. 김도영이 홈런왕이 됐다.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무조건 칭찬해야 하는 일 아닌가. 젊은 선수인데도 이런 성과를 냈다. 이미 슈퍼스타지만, 더 큰 스타가 될 것”이라면서도 “가을야구는 또 다르다고 생각한다. 정규시즌 성적은 상관이 없다. 가을에는 팀원들이 역할을 최대한 충실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집중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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