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광탈 → 해임 유력이었는데, 정식 감독 선임 눈앞? 필라델피아 왜 갑자기 생각 바꿨나

박상경 2026. 10. 15.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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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돈 매팅리 감독 대행이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가 매팅리 대행의 정식 감독 선임을 준비 중이라며 '조만간 구단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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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돈 매팅리 감독 대행이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가 매팅리 대행의 정식 감독 선임을 준비 중이라며 '조만간 구단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2주 전만 해도 분위기는 험악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 막차를 타며 포스트시즌에 오른 필라델피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만난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1승2패로 밀려 탈락했다. 양대리그 홈런 1위(45개) 카일 슈와버, 다승 공동 1위(18승)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버티고 있었지만 애틀랜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시리즈 기간 마운드 운영 문제를 지적 받았다.

USA투데이는 필라델피아의 탈락에 대해 '믿을 만한 불펜, 클러치 타자 부재, 얇은 뎁스, 미친 선수가 없었던 건 매팅리 대행의 잘못은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그는 틀림없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매팅리 대행은 아마 내주 안에 해임될 것이다. 필라델피아는 상호 합의 하에 의한 결별로 발표할 예정이며, 그에게 고문 역할을 맡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P연합뉴스

차기 감독 선임 문제가 난항을 겪은 게 이유로 풀이된다. 디애슬레틱은 지난 7일 '알렉스 코라 전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이 공석이 된 필라델피아 사령탑 자리를 제의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4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롭 톰슨 감독을 경질한 뒤, 당시 보스턴에서 물러난 코라 전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으나 영입에 실패한 바 있다. 보스턴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데이브 돔브로스키 필라델피아 단장이 그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라 전 감독은 "가족들과 함께 여름 휴가를 보내고 싶다"며 필라델피아의 제안을 고사했다. 두 번째 제안마저 거절하면서 사실상 필라델피아로 갈 뜻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이는 필라델피아가 앞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단체협약 만료로 오프시즌 직장폐쇄가 유력한 가운데, 프런트는 겨울 상당 기간 선수들과 소통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제약은 신임 감독에게 큰 어려움을 줄 것'이라며 '하지만 매팅리 대행은 이미 팀 선수들과 탄탄한 유대감을 형성한 만큼, 상대적으로 안정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디애슬레틱도 코라 전 감독의 필라델피아행 고사 이후 매팅리 대행 유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AFP연합뉴스

매팅리 감독은 LA 다저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을 지낸 바 있다. 다저스 시절 5시즌 동안 세 번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경험한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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