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3달 앞두고 충격 '오피셜' 나올까, '손흥민-이강인' 韓 축구 국가대표 안전 초비상...'공항 공습 피해' 사우디, 아시안컵 연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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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문제로 참가국들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이제는 연기까지 고려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디야르는 14일(한국시각) '사우디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의 개최 시기에 대한 추측이 늘어가는 가운데 2028년 1월로의 연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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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안전 문제로 참가국들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이제는 연기까지 고려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디야르는 14일(한국시각) '사우디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의 개최 시기에 대한 추측이 늘어가는 가운데 2028년 1월로의 연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디야르는 '소식에 따르면 향후 몇 달 동안 지속될 안보 긴장 문제로 인해 아시아축구연맹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다른 국가로 개최권을 이전하는 대신 대회 개최 자체를 1년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 연기에 대한 논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는 최근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내년 1월 개막 예정인 아시안컵 개최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사우디 당국에 따르면 14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을 입은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비롯해 여러 지점을 향한 공격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공항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각국 대표팀과 관계자, 팬들의 이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사우디 지역에 대한 안전 문제가 대두됐다.
이미 스포츠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앞서 12일 열린 알나스르와 네프치 페르가나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는 안전 경보로 킥오프가 약 한 시간 지연됐다. 영국의 가디언은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사우디 원정을 떠나야 하는 국가들이 긴장 속에서 준비하고 있다. 참가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단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주요 국가들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한국 또한 외교부가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인 '출국 권고'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사우디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게 긴급한 용무가 아니라면 출국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사우디 방문을 계획 중인 국민에게도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은 이달 말 사우디에서 열리는 e스포츠 대회인 FIFAe 월드컵 출전을 철회했다. 일본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디의 현재 상황과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무런 대책 없이 대회를 강행하기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기에 연기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대회 연기가 이뤄진다면 한국으로서는 정식 감독 선임 등을 통해 아시안컵 준비에 다시 몰두할 수 있는 상황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사우디스포츠는 '1월 개막을 목표로 대회 준비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안전이 달린 문제이기에 국제 사회의 시선은 계속해서 사우디에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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