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KIA 이 선수 FA 주가 치솟는다, 내년까지 이대로면 꽃길 열린다…"보너스게임, 즐길게요"

김민경 2026. 10. 15.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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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압감이나 부담감을 느낀다기보다는 보너스게임이라고 생각하고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KIA는 당연히 전상현 단속에 나설 것이고, 불펜 수혈이 필요한 다른 구단도 경쟁에 뛰어들면 몸값은 당연히 오른다.

전상현은 그럼에도 "중압감이나 부담감을 느낀다기보다는 보너스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조금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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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 승리한 KIA 전상현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04/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중압감이나 부담감을 느낀다기보다는 보너스게임이라고 생각하고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전상현은 KIA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이끈 일등공신이다. 정규시즌 막바지 순위 싸움이 가장 치열할 때 마무리 임무를 훌륭히 해냈고, 멀티 이닝과 3연투도 마다하지 않는 투지를 보여줬다. 마지막 10경기에서 전상현은 2승, 3세이브, 1홀드, 12⅓이닝, 평균자책점 0.73을 기록했다.

전상현은 "사실 내가 연투를 하거나 투구 수가 많아지면 구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는데, 잠실 경기(지난 3일 LG 트윈스전)부터 내게 많은 경험이 됐던 것 같다. 끝까지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믿어주셨기 때문에 그런 결과도 나올 수 있었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시즌 막바지 좋은 흐름이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지길 기대했다.

사실 시즌 초반에는 부상 때문에 마음처럼 풀리지 않았다. 지난 4월 늑간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고 2개월 넘게 자리를 비워야 했다.

팀이 가장 위기일 때 전상현이 있어 버틸 수 있었다. KIA는 올 시즌 내내 마무리투수를 고정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정해영 성영탁 이의리가 차례로 흔들려 결국 집단 마무리 체제를 유지할 때 전상현이 이범호 감독의 막힌 속을 뚫어줬다.

이대로면 전상현은 다음 시즌까지 마무리를 맡을 수 있는 분위기다. 통산 150세이브 투수인 정해영은 오는 12월 상무에 입대하고, 이의리는 다음 시즌부터 다시 선발로 돌아갈 고민을 하고 있다. 1군 2년차인 성영탁은 아직 경험을 더 쌓아야 하는 상황. 현재로선 전상현이 KIA에서 마무리에 가장 적합한 배짱과 경험을 보유했다고 본다.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 승리한 KIA 전상현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03/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승리한 KIA 전상현이 기뻐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12/

전상현의 최근 활약이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지고, 또 내년 마무리투수까지 꿰차면 FA 주가는 당연히 치솟는다. 전상현은 2027년 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다. KIA는 당연히 전상현 단속에 나설 것이고, 불펜 수혈이 필요한 다른 구단도 경쟁에 뛰어들면 몸값은 당연히 오른다.

전상현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한 편은 아니다. 2022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⅔이닝 무실점), 2024년 한국시리즈 3경기(1⅔이닝 2실점) 등판이 전부다.

전상현은 그럼에도 "중압감이나 부담감을 느낀다기보다는 보너스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조금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여유를 보였다.

KIA 선수들은 3위에 만족하지 않는다. 당연히 더 위를 바라본다. 한국시리즈 불패 신화와 함께 KBO 역대 최다인 12차례 우승을 자랑하는 KIA의 저력을 보여줄 생각이다.

전상현은 "우리가 처음 시작했을 때 평가가 하위권이었다. 전력이 약한데도 불구하고 (정규시즌을) 3위로 끝낼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고, 다 모두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푹 쉬고 생애 3번째 가을야구를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KIA는 오는 17일 광주에서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전상현은 올해 LG 상대로 5경기에서 2승, 1세이브, 7이닝,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매우 강했다. 고우석은 규정상 출전 불가고, 손주영은 부상인 LG로선 전상현이 버티는 KIA가 버거울 전망이다.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SSG의 경기. 9회 마운드에 오른 KIA 전상현.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10/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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