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다시 만나는 LG...염경엽 감독 "김도영 무조건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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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한 경기로 끝낸 염경엽 LG트윈스 감독이 곧바로 KIA타이거즈의 '슈퍼스타' 김도영을 정조준했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2026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두산베어스를 401로 꺾고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 진출했다.
정규시즌 4위로 1승의 이점을 안고 시작한 LG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17일 오후 2시 광주에서 정규시즌 3위 KIA와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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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준PO 1차전 톨허스트 선발,
신민재 햄스트링 부상은 악재...2루 공백 우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결정적 순간마다 김도영에게 맞았다. 김도영을 잡는 게 관건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한 경기로 끝낸 염경엽 LG트윈스 감독이 곧바로 KIA타이거즈의 ‘슈퍼스타’ 김도영을 정조준했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2026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두산베어스를 401로 꺾고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 진출했다.

LG에는 설욕의 무대다. 올 시즌 KIA와 상대 전적에서 7승 9패로 밀렸다. 특히 이달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졌다. 최근 KIA 상대 7연패 중이다.지난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선 8회말 김도영에게 결승 투런홈런을 맞아 204로 패했다. 그 패배로 인해 3위 자리를 내주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려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염 감독은 KIA를 상대하는 공격의 열쇠로 홍창기와 문보경을 꼽았다. 그는 “홍창기가 많이 출루하고, 문보경이 찬스에서 해결해줘야 우리 득점력이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승리의 바탕에는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호투와 오스틴 딘의 선제 2점 홈런이 있었다.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을 독려하느라 목이 쉰 염 감독은 “카라스코가 곽빈과 대등한 투구를 해줬고, 오스틴은 홈런으로 선수들이 여유롭게 경기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고 칭찬했다.
고비도 있었다. LG는 2회밀 무사 만루에서 세 타자가 잇달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2-0으로 앞선 7회초에는 잘 던지던 카라스코가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2·3루를 남긴 채 내려갔다.
다행히 구원 등판한 존 케네디가 박해민의 호수비 도움을 받아 1실점으로 막았다. 8회말에는 1사 1·2루에서 이우찬이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위기를 넘겼다.
LG는 김진성의 어깨 부상과 고우석의 등록 문제로 불펜 전력에 공백이 컸다. 설상가상 손주영까지 목 통증으로 빠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대신 잇몸으로 버티면서 귀중한 승리를 일궈냈다. 염 감독은 “케네디와 이우찬이 불펜 투수 중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준PO를 앞두고 부상 변수가 생겼다. 신민재는 8회말 스퀴즈 번트 안타를 친 뒤 왼쪽 허벅지 뒤 근육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다. 15일 정밀 검사를 받는다.
염 감독은 “상황이 좋진 않아 보인다”며 “오지환의 몸 상태를 먼저 살피고, 여의치 않으면 이영빈을 2루수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목 부상으로 빠진 손주영의 준PO 합류 여부도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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