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KIA와 준PO, '김도영 봉쇄'가 핵심"

홍석준 기자 2026. 10. 1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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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패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미끄러졌다가 1경기 만에 준플레이오프(준PO) 티켓을 따낸 염경엽 프로야구 LG 트윈스 감독이 '숙적' KIA 타이거즈의 간판타자 '김도영 봉쇄'를 최대 승부처로 꼽았습니다.

4위 어드밴티지(1승)를 안고 시리즈를 시작한 LG는 단 한 경기만에 시리즈를 매듭지으며 정규시즌 3위 KIA가 기다리는 전남광주행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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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패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미끄러졌다가 1경기 만에 준플레이오프(준PO) 티켓을 따낸 염경엽 프로야구 LG 트윈스 감독이 '숙적' KIA 타이거즈의 간판타자 '김도영 봉쇄'를 최대 승부처로 꼽았습니다.

LG는 오늘(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4-1로 제압했습니다.

4위 어드밴티지(1승)를 안고 시리즈를 시작한 LG는 단 한 경기만에 시리즈를 매듭지으며 정규시즌 3위 KIA가 기다리는 전남광주행을 확정했습니다.

두 팀의 1차전은 17일입니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잔뜩 쉰 목소리로 "공격할 때 마음이 급하다 보니 계속해서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하느라 목이 잠겼다"며 웃었습니다.

그는 "선발 싸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봤는데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상대 에이스 곽빈과 대등하게 맞서주며 전체적인 흐름을 잡았다. 오스틴의 선제 홈런 덕분에 선수들도 여유를 갖고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습니다.

승리 속에서도 가슴을 쓸어내린 승부처는 적지 않았습니다.

염 감독은 2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장면에 대해 "그 찬스를 놓치면서 오늘 경기 흐름이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7회초 무사 2, 3루 위기에 대해서는 "카라스코의 공이 6회까지 워낙 좋아 올려보고 상황에 맞춰 교체하려 했는데 위기를 맞았다"며 "다행히 박해민의 호수비와 존 케네디의 1실점 역투가 이어지며 흐름을 지켰다"고 되짚었습니다.

준PO를 앞둔 선수단 구성에는 부상 변수가 겹쳤습니다.

8회 스퀴즈 번트 이후 1루까지 뛰다가 허벅지를 다친 주전 2루수 신민재에 대해 염 감독은 "내일 정밀 검진을 해봐야겠지만 상황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오지환의 몸 상태를 먼저 체크해 가능하면 합류하고, 안 되면 이영빈을 2루수로 쓸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목 부상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 빠졌던 손주영의 준플레이오프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엔트리에 넣고 상태를 지켜볼 생각이다. 코치진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제 LG는 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 3위 경쟁을 벌였던 KIA와 다시 만납니다.

염 감독은 준PO 필승 해법은 결국 KIA 김도영 봉쇄라고 내다봤습니다.

염 감독은 "올 시즌 내내 KIA와 치열하게 대결했는데 결정적인 순간마다 김도영에게 다 맞았다. 결국 김도영을 어떻게 잡느냐가 이번 시리즈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홍석준 기자 sweep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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