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위기 박해민 호수비 덕분에 우리 흐름 지켰다…광주에선 김도영 막아야" 승장 염경엽 감독 일문일답

신원철 기자 2026. 10. 1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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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야구는 끝나지 않았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선발 싸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카라스코가 곽빈과 대등한 싸움을 해주면서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오스틴이 선제 홈런을 치면서 선수들이 조금 더 여유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7회 위기가 있었는데 박해민의 호수비로 1점만 내준 것이 우리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 추가점이 나오지 않아 쫓기는 상황이 계속됐지만 케네디와 이우찬이 위기를 잘 넘기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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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오스틴 딘의 홈런에 기뻐하는 LG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의 야구는 끝나지 않았다. '최약의 4위' 평가를 뒤집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1차전에서 끝냈다.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오스틴 딘은 1회 결승 2점 홈런으로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LG 트윈스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4-1로 이겨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회 1사 후부터 12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두산 타선을 제압했다. 곽빈처럼 강속구를 꽂지는 못했지만 두산 타자들의 타이밍을 흔들며 약한 타구를 양산해냈다. 

공격에서는 1회 나온 오스틴 딘의 2점 홈런이 결승타로 이어졌다.  오스틴은 1회 1사 1루에서 곽빈의 시속 128㎞ 커브가 높게 들어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좌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승부처는 카라스코가 내려간 뒤였다. LG는 7회 카라스코가 무사 2, 3루 위기에 몰리자 존 케네디를 투입해 1점만 내주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1사 만루에서 박해민의 호수비가 싹쓸이 장타를 희생플라이로 바꿔놨다. 8회에는 이우찬이 1, 2루에 주자를 놓고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선발 싸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카라스코가 곽빈과 대등한 싸움을 해주면서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오스틴이 선제 홈런을 치면서 선수들이 조금 더 여유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7회 위기가 있었는데 박해민의 호수비로 1점만 내준 것이 우리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 추가점이 나오지 않아 쫓기는 상황이 계속됐지만 케네디와 이우찬이 위기를 잘 넘기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신민재 상태는.

"햄스트링인데 내일 검진을 해봐야 한다. 쉽지는 않을 것 같다."

- 주전 2루수는 누가 되나. 

"오지환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 며칠 여유를 갖고 나서 가능하다면 오지환이 유격수로 가고 구본혁이 2루를 맡는다, 안 된다면 이영빈이 2루로 간다."

- 김강률 마무리는 언제부터 계획했나. 

"이우찬이 8회 위기를 맞았다면 김강률을 올리려고 했다. 김강률은 멀티 이닝이 안 돼서 9회에는 다른 투수가 나왔을 거다."

- 카라스코를 7회에도 올렸는데.

"카라스코가 6회 흐름이 안 좋았다면 끊었을 거다. 오늘 보더라인 피칭이 잘 됐기 때문에 올려놓고 상황을 보려고 했다. 2, 3루 위기가 됐는데 케네디가 1점으로 막아줬다. 

- 7회 위기에서 내야 전진수비를 하지 않았다. 

"1점을 주더라도 아웃카운트를 잡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범위를 넓혀놓는 게 좋겠다고 봤다."

- 광주에서는 어떤 경기를 할 생각인지.

"올해 KIA와 마지막까지 승부를 했는데 결정적일 때마다 김도영에게 맞았다. 이번 준플레이오프 초점은 김도영을 어떻게 막는지다. 1차전 선발투수는 톨허스트다."

- 손주영은 어떤 상태인가.  

"손주영은 일단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서 엔트리에 넣을 수 있으면 넣고 나서 상황을 보려고 한다. 미팅을 해봐야 한다."

- 2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점수를 못 냈다. 

"쉽지 않겠다 싶었다. 만약 뒤집혔다면 그때가 패인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 1번타자 고민이 있을 것 같다. 

"어쨌든 홍창기가 출루를 많이 해줘야 한다. 홍창기와 문보경이 타선의 키포인트다. 창기가 많이 출루하고, 보경이가 기회에서 오스틴과 함께 해결을 해줘야 한다. 그래야 득점력이 올라가고 전체적인 타선도 무난하게 돌아간다."

- 박시원을 기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박시원은 연장 가면 기용하려고 생각했다. 15회까지 있으니까. 내일 경기도 있으니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면 안 됐다. 내일이라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연장을 박시원에게 맡기려고 했다."

- 부상 선수가 많은 가운데 접전을 이겼다.

"오늘 불펜에서 케네디가 제일 핵심적인 몫을 했다. 이우찬도 위기에서 이닝을 잘 마무리했다. 덕분에 추가점 기회를 만들고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민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스퀴즈번트를 성공했다. 그 추가점이 안전한 상황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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