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박완수 도지사 "미래 50년, 경남의 도민과 함께 "

정수연 기자 2026. 10. 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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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한스경제 정수연 기자 | 경상남도가 2026년 10월 14일 오후 도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43주년 경남도민의 날 기념식'을 연 가운데, 박완수 도지사는 앞으로 경남을 먹여 살릴 산업을, 박준 도의회 의장은 경남이 풀어야 할 숙제를 각각 내놓으며 도민이 한마음으로 뭉치면 해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박 의장이 "함께 해 주시겠습니까"라고 묻자 광장을 가득 메운 도민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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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의날' 박준 의장 지방재정 등 과제 제시
자랑스러운 경남인상 6명 수상, 고향사랑기부 3800만 원 모여
오늘(14일) 오후 경남도청 광장에서 열린 '제43주년 경남도민의 날 기념식'에 도민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다. 사진=정수연 기자

| 창원=한스경제 정수연 기자 | 경상남도가 2026년 10월 14일 오후 도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43주년 경남도민의 날 기념식'을 연 가운데, 박완수 도지사는 앞으로 경남을 먹여 살릴 산업을, 박준 도의회 의장은 경남이 풀어야 할 숙제를 각각 내놓으며 도민이 한마음으로 뭉치면 해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경남이 넘어야 할 고개, 박 의장이 짚은 지방재정·공공기관·청년

박 의장은 축사에서 축하 인사를 마치자마자 현안을 꺼냈다. 지방재정, 공공기관 유치, 청년 유출을 경남의 3대 과제로 꼽은 것이다. 특히 재정 문제를 두고 "올해 세수 820조 원 가운데 162조 원이 반도체 특수로 들어온 세수"라며 "지방에 내려보낼 몫은 19.24%로 법률에 정해져 있는데도 중앙정부가 미래대응기금이라는 항목을 새로 만들어 162조 원을 뺀 나머지에만 이 비율을 적용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정부의 예산 편성권과 운영권에 대한 엄청난 침해"라며 330만 도민이 함께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정 비율이 그대로라도 계산의 바탕이 되는 세수가 줄면, 시·군이 쓸 수 있는 돈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얘기다.

공공기관 유치와 청년 문제도 같은 맥락에서 짚었다. 박 의장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끄는 기업 대부분이 경남에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공공기관이 부족하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기업에만 맡기지 말고 정치권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야 청년이 고향을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의회가 앞장서 정책적 해법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장이 "함께 해 주시겠습니까"라고 묻자 광장을 가득 메운 도민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답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오늘(14일) 경남도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수연 기자

K-방산 다음 먹거리는? 박 지사가 꺼낸 AI·SMR·우주항공

박완수 지사는 기념사에서 반세기 전 선배 세대가 국가산업단지를 만들고 방위산업의 씨앗을 뿌린 덕분에 오늘의 K-방산·K-원전·K-조선이 꽃을 피웠다고 말했다. 이어 피지컬AI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우주항공산업을 키워 50년 뒤 후배들에게 인정받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선산업 소부장 특화단지와 전국 첫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 지정, 제6차 국도·국지도 계획에 9개 사업 반영 등은 민선9기 성과로 꼽았다. 박 지사는 "어린이부터 청년, 각계 지도자까지 모든 세대를 대표하는 분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며 "도민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14일) 경남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오른쪽부터)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준 경남도의회 의장, 권순기 경남도교육감, 강기윤 창원시장이 어린이들에게 받은 '별빛 우산'을 펼쳐 들고 있다. 사진=정수연 기자

아이들이 건넨 우산, 어른들이 펼쳐 미래의 지붕으로

이날 행사는 '도민과 함께 경남 대도약!'을 슬로건으로, 1896년 '경상남도'라는 이름이 처음 생긴 지 130년을 돌아보는 자리로 꾸며졌다. 1982년 지정된 뒤 한동안 중단됐던 도민의 날은 2023년 다시 지정돼 2026년 43주년을 맞았다.

제2회 '자랑스러운 경남인상'은 △경제 부문 서영옥 ㈜화인테크놀리지 대표 △문화·예술·체육 부문 엄홍길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사회공헌 부문 김쌍식 행복베이커리 대표·이상연 ㈜경한코리아 대표이사 △선행·효행·가족 부문 유의배 작은형제회 신부 △보훈 부문 김상길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자문위원 등 6명에게 돌아갔다. KF-21 최초 시험비행 조종사 전승현 중령, 심정지 환자를 살려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은 라지원 소방교 등 도민 대표 5명은 도민헌장을 함께 낭독했다.

어린이들이 박 지사와 박 의장, 시장·군수에게 '별빛 우산'을 전달하자 참석자들은 함께 우산을 펼쳐 들었다. 광장 한편에서는 18개 시군이 관광·축제·특산물 홍보 부스를 운영했고, 도와 전 시군이 함께 연 고향사랑기부제 합동 홍보행사에는 도민과 공무원들이 동참해 377건, 3800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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