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난동 이유는?‥"아무도 안 들어줘‥관심 끌고 싶었다"

김민형 2026. 10. 1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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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낮 인천의 한 상가건물에서 발생한 무차별 흉기난동 사건.

경찰에 붙잡힌 범인 최 씨는 "병원과의 갈등을 두고 불만이 있었는데, 아무도 자기 얘길 들어주지 않았다"며, "'뉴스거리'를 만들면 관심을 끌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당시 최 씨는 "시위용 팻말에, 끈으로 묶을 구멍을 내려고 흉기를 썼다"고 진술했고, 경찰도 사람을 위협한 정황을 찾지 못해, 최 씨를 제지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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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 대낮 인천의 한 상가건물에서 발생한 무차별 흉기난동 사건.

경찰에 붙잡힌 범인 최 씨는 "병원과의 갈등을 두고 불만이 있었는데, 아무도 자기 얘길 들어주지 않았다"며, "'뉴스거리'를 만들면 관심을 끌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김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2층 식당가에서 흉기를 휘두른 59살 최 모 씨.

3층으로 올라가 돌진하자, 의자를 방패 삼아 맞서던 한 시민이 뒷걸음질을 치다 에스컬레이터 아래로 굴러떨어집니다.

의자를 집어던지며 저항하던 시민들.

의자벽을 쌓아 최 씨를 한 곳으로 몰아간 뒤, 의자 다리 사이에 최 씨를 가둬 제압했습니다.

최 씨는 시민 5명의 합동 작전으로 4분 만에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최 씨는 "불만을 들어주는 곳이 없었다"며 "'뉴스거리'를 만들면 관심을 끌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최 씨는 8월부터 피부질환이 안 낫는다며, 약을 처방한 병원 앞에서 합의금 1백만 원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벌여왔습니다.

특히 지난달 9일에는 흉기를 들고 나타나 경찰 조사를 받게 됐는데도 계속해서 시위를 해 왔습니다.

병원 측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조사까지 받게 된 억울함을 알리고 싶었다는 겁니다.

당시 최 씨는 "시위용 팻말에, 끈으로 묶을 구멍을 내려고 흉기를 썼다"고 진술했고, 경찰도 사람을 위협한 정황을 찾지 못해, 최 씨를 제지하진 않았습니다.

정작 병원과 40분 거리 엉뚱한 상가에서 흉기를 휘두른 건데, 형사처벌에 반영할 최종 피해자 수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2층 식당가 7명, 주차장이 있는 3층에서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는데, 주머니 속 담뱃갑이 흉기를 막아줬던 한 남성이 집계에 추가됐습니다.

최 씨는 "사람을 해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흉기 2개를 손에 묶어 휘두른 점 등을 근거로 살인미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임정환·강재훈 / 영상편집: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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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임정환·강재훈 / 영상편집: 이소현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57978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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