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178주 연속 세계 1위…우즈의 281주 기록 넘본다

[스포츠경향 김세훈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타이거 우즈의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셰플러는 12일 기준 178주 연속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2023년 5월 정상에 오른 뒤 한 번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가장 가까운 기록은 우즈의 281주 연속 세계 1위다. 우즈는 2005년 6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세계 정상을 지켰다. 셰플러가 이를 넘으려면 2028년 10월 중순까지 1위를 유지해야 한다.
셰플러는 올해 30세로 PGA 투어 통산 22승을 거뒀다. 메이저대회에서도 4승을 올렸고, 2025년 6승에 이어 올해도 3승을 추가했다. 2026년 출전한 20개 대회 가운데 절반에서 톱3에 들 만큼 꾸준하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들은 셰플러의 강점으로 약점 없는 경기력을 꼽았다. 아이언샷과 거리 조절 능력이 뛰어나고, 한때 약점으로 지적됐던 퍼팅도 크게 좋아졌다는 평가다.
기록 경신 가능성을 놓고 전망은 엇갈린다. 현재 경기력만 보면 가능성이 있지만 100주 이상 정상 자리를 더 지켜야 하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젊은 선수들의 추격도 변수다.
매킬로이는 현재 세계 2위, 올해 네 차례 우승한 맷 피츠패트릭은 3위다. 잭슨 코이븐 등 신예들도 차세대 세계 1위 후보로 꼽힌다.
당장은 셰플러를 끌어내릴 선수가 뚜렷하지 않다. 앞으로 2년 동안 그의 장기 집권이 이어질지가 우즈의 기록 경신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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