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만도 알래스카 LNG 투자”…새 대변인 “한국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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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경합지로 떠오른 알래스카를 찾아 대만도 알래스카 LNG 사업에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알래스카 유권자들 앞에서 대만도 향후 20년간 LNG에 투자하기로 했다는 새 선물 보따리를 풀면서, 한국의 투자를 또 기정사실로 못 박았습니다.
선거가 급한 트럼프는 한국이 투자에 나서지 않을 경우 더 큰 비용을 청구하겠다는 위협 발언까지 내놓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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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경합지로 떠오른 알래스카를 찾아 대만도 알래스카 LNG 사업에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직 합의되지 않은 한국의 투자도 확정된 것처럼 또 몰아붙였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겨울 코트를 입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내립니다.
중간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에서 핵심 경합지로 바뀐 알래스카까지 5천470킬로미터를 날아왔습니다.
알래스카 유권자들 앞에서 대만도 향후 20년간 LNG에 투자하기로 했다는 새 선물 보따리를 풀면서, 한국의 투자를 또 기정사실로 못 박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만은) 한국이 이미 알래스카에 약속한 5백억 달러에 더해, 이 프로젝트에 44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입니다."]
대만 정부는 트럼프 발표 뒤 연간 600만 톤의 가스 구매 계획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알래스카 LNG 사업 투자는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첫 브리핑에 나선 신임 백악관 대변인까지 트럼프와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케이티 재커라이어/백악관 대변인 : "(한국의) 540억 달러 투자가 알래스카 LNG 개발과 터미널 건설에 들어가고, 이는 환태평양 국가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동맹국에 연료를 판매하는 데 이용됩니다."]
선거가 급한 트럼프는 한국이 투자에 나서지 않을 경우 더 큰 비용을 청구하겠다는 위협 발언까지 내놓은 상태입니다.
공화당에 패색이 짙은 가운데,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트럼프식 청구서 내밀기와 압박 수위가 한층 더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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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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