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교육·행정 리더…한국 AI 혁신 현장 탐방
경기대서 AI·디지털 전환 연수
인천일보 방문, 콘텐츠 제작 공유

베트남의 AI·디지털 전환을 이끌 핵심 교육·행정 관계자들이 경기대학교와 인천일보를 찾아 인공지능(AI) 시대 교육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한 연수에 나섰다.
14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직속 교육·연구기관인 호찌민 국가정치아카데미(HCMA) 간부들과 베트남 각 지역 정치학교 관계자 등 15명이 참여했다. 연수 참가자들이 베트남의 교육·행정기관 관계자라는 점에서 현지 교육 현장으로의 파급 가능성이 크다.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연수단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진행했다.
향후 공동 프로그램에서는 AI 활용 교육과정 설계, 디지털 학습자료 개발, 정책 사례 분석,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AI 결과물 검증과 윤리적 활용 등을 단계적으로 다룰 수 있다.
한국의 대학과 베트남 교육기관이 공동으로 사례를 연구하고 각 기관의 교육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자료도 개발할 수 있다.

이날 인천일보는 자체 구축한 디지털 플랫폼 'FLOW'와 인공지능(AI) 멀티미디어 스튜디오를 소개했다. 공공기관의 정책 홍보를 기존의 단순 조항 설명에서 전환해 정책 대상자의 목소리와 현장 시각 기록을 복합 콘텐츠로 가공하는 기법이 핵심으로 다뤄졌다.
인천 앞바다 섬들을 그림과 함께 소개해 독자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한 본지 기획 '섬하다'와 1970년대 인천 사진 필름을 고해상도로 스캔해 디지털로 복원하는 '인천일보 필름 아카이브' 사업도 소개됐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과정도 설명했다. 녹음을 글로 옮기고 번역·자막·요약을 하는 반복 작업은 AI가 맡고 기자는 취재와 검증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질의응답에서는 AI로 인한 원본 기록 왜곡, 유튜브·SNS를 통한 가짜 뉴스 확산, AI 콘텐츠 저작권·초상권 문제, 작은 언론사의 AI 검증 체계 마련 방안, 독자가 기사를 클릭하지 않는 '제로 클릭' 시대의 대응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양 부장은 "시스템 혁신의 목표는 인력 감축이 아니라 반복작업 소요시간을 덜어내는 것"이라며 "AI가 지평을 확장하고 사람이 완성한다는 기치 아래 사진, 영상, 텍스트,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엮어 내는 제작 환경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 주관을 맡은 한·베기업인및투자협회(VKBIA) 관계자는 "VK BIA가 추구하는 방향은 지속적인 협력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협력 체계가 정착된다면 기관 간 협력 사업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근·강현서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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