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이렇게 잘 팔릴 줄은”…하이브리드 판매량 꺾일 때 74.8% 늘었다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2026. 10. 1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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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올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전기차는 꾸준히 약진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 신차 등록 대수는 총 123만 4775대로 집계됐다.

수입 신차 10대 중 4대 이상(45.3%)이 전기차였다.

차량을 교체할 때 선호하는 연료 유형으로는 전기차(39.2%)와 하이브리드(36.8%)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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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국내 신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올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전기차는 꾸준히 약진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 신차 등록 대수는 총 123만 4775대로 집계됐다. 이 중 하이브리드차(마일드하이브리드 포함) 신규 등록 대수는 42만119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줄었다. 전체 신차 등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4.1%로 0.4%포인트 낮아졌다. 1~9월 기준 판매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2013년 연료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휘발유차는 38만 6533대로 19.4% 감소하며 점유율이 31.3%로 떨어졌다. 경유차는 2만 9712대에 그치며 58.6% 급감, 비중이 2.4%까지 축소됐다.

전기차는 29만 6801대로 전체의 24.0%를 차지했다. 신차 4대 중 1대는 전기차인 셈이다. 전기차 신규 등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8% 늘었다. 전기차 시장 확대를 이끈 주역은 수입차다. 수입 전기차는 13만 2848대로 전체 전기차 물량의 44.8%를 차지했다. 수입 신차 10대 중 4대 이상(45.3%)이 전기차였다. 특히 테슬라는 모델Y와 모델3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4.4% 급증한 8만 9148대를 판매했다.

국산차 진영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성적표가 엇갈렸다. 기아는 EV5, EV4, PV5 등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워 10만 1490대를 판매해 자사 전체 판매의 23.3%를 전기차로 채웠다. 반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의 경우 전기차는 5만 5733대로 비중이 12.7%에 그쳤다. 하이브리드 시장에서도 기아(15만 5240대)가 현대차(12만 747대)를 앞질렀다. 1~9월 누적 내수 판매는 현대차 43만 7449대, 기아 43만 6098대로 양사 간 격차가 1351대에 불과했다.

하이브리드 판매가 일시적으로 주춤한 데는 부품 수급 차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자동차 부품업체 안전공업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요 차종의 출고가 지연됐으며, 여기에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경우 아반떼, 투싼,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핵심 차종의 신모델 출시가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대기 수요가 형성됐다.

유류비 오르면 전기차·하이브리드 교체 선호

한편 지난 8월 직영중고차 플랫폼 K Car(케이카)가 전국 운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2.0%가 유가 상승 시 차량 교체를 검토하겠다고 응답했다.

차량 교체를 고려하게 만드는 유류비 상승 폭으로는 ‘20% 이상’이 35.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교체를 검토하는 유가 기준점은 휘발유·하이브리드 차주의 경우 ‘리터당 2200원대(27.9%)’, 경유 차주는 ‘리터당 2000원대(25.0%)’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단기적인 가격 급등보다는 고유가가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본격적인 차량 교체 수요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을 교체할 때 선호하는 연료 유형으로는 전기차(39.2%)와 하이브리드(36.8%)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두 유형을 합친 친환경차 선호도는 76.0%에 달했다. 이는 유가 부담이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화하는 핵심 요인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반면 휘발유(6.2%), LPG(2.0%), 경유(1.8%) 등 내연기관차에 대한 선호도는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휘발유 2,000원 시대, 내 차 팔아야 할까요? 전기차 시장의 무서운 진실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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