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10년 도피 3조1000억대 도박조직 검거에 “끝까지 추적해 송환”

정두용 기자 2026. 10. 1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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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4일 3조100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에 관여한 총책 일당이 10년간의 해외 도피 끝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검거된 것과 관련해 "해외에 숨는다고 법의 심판을 피할 수는 없다"며 "범죄자를 끝까지 추적해 국내로 송환하고, 범죄 수익도 철저히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가 UAE 당국과 공조해 불법 도박사이트 총책 등을 검거했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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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서 불법 도박사이트 총책·부총책·개발자 등 3명 검거
이재명 대통령 “국경 넘는 범죄에도 빈틈없이 대응”
“TF와 UAE 정부의 긴밀한 공조가 이뤄낸 성과”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인구전략 비전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3조100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에 관여한 총책 일당이 10년간의 해외 도피 끝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검거된 것과 관련해 “해외에 숨는다고 법의 심판을 피할 수는 없다”며 “범죄자를 끝까지 추적해 국내로 송환하고, 범죄 수익도 철저히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가 UAE 당국과 공조해 불법 도박사이트 총책 등을 검거했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경을 넘는 범죄에도 빈틈없이 대응해 국민의 일상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검거에 대해 “TF와 UAE 정부의 긴밀한 공조가 이뤄낸 성과”라며 “UAE 정부에 깊이 감사드린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님께도 우리 국민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앞서 범정부 TF는 UAE 당국과의 합동 작전을 통해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총책과 부총책, 개발자 등 3명을 현지에서 검거했다. 이 가운데 부총책과 개발자 등 2명은 이날 국내로 송환됐으며, 총책 1명은 추가 송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총책과 부총책은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에서 2조600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범죄 수익을 세탁한 혐의를 받는다. 함께 검거된 개발자는 별도의 5000억원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2016년 해외로 도주한 뒤 제3국 여권을 이용해 신분을 위장하고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해 왔다. TF는 UAE 당국과 피의자들의 소재와 동향을 공유하며 검거 작전을 진행했다. 작전명은 아랍어로 ‘파멸’ 또는 ‘멸망’을 뜻하는 ‘HALAK’으로 정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민간 구급차의 위성항법시스템(GPS) 기반 운행정보 실시간 전송 의무화와 관련해서도 X에 글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가짜 앰뷸런스, 이제는 사라진다”며 “앞으로 응급 사이렌이 울리는 앰뷸런스를 보시면 의심하지 마시고 길 좀 잘 터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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