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딪혀서" 주장 살해범...금품 노리고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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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어깨가 부딪혀 70대 남성을 쫓아가 살해했다고 주장한 20대 남성이 사실은 금품을 노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의자는 피해자의 신용카드뿐 아니라 휴대전화와 금반지까지 챙겼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와 길에서 어깨가 부딪혀 항의하러 갔다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이 추가 조사를 해보니 A 씨는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490만 원 넘게 결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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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딪혀 항의" 주장…신체 접촉 흔적 안 나와
피해자 휴대전화·신용카드 들고 가…927만 원 피해
[앵커]
길에서 어깨가 부딪혀 70대 남성을 쫓아가 살해했다고 주장한 20대 남성이 사실은 금품을 노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의자는 피해자의 신용카드뿐 아니라 휴대전화와 금반지까지 챙겼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대 남성 A 씨는 지난 3일 밤 서울 번동에서 70대 남성을 집까지 쫓아가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와 길에서 어깨가 부딪혀 항의하러 갔다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피의자 진술의 신빙성을 따지기 위해 경찰은 주변 CCTV를 샅샅이 뒤졌습니다.
하지만 어깨가 부딪힌 장면은 어디서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되려 피의자가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들고 이동한 흔적이 나왔습니다.
경찰이 추가 조사를 해보니 A 씨는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490만 원 넘게 결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자의 금반지까지 챙겼는데 피해액은 모두 920만 원이 넘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 씨의 혐의를 살인에서 강도살인으로 변경하고 사건을 서울북부지방공소청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송치 이후에도 공소청과 협력해 추가 범행 여부를 포함해 보강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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