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정책은 확대, 의혹은 조사"…안민석, 국감서 성과·책임 부각(종합)

이윤희 기자 2026. 10. 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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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교육감이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정책 호평에는 발전과 확대 의지로, 각종 의혹과 문제 제기에는 감사와 특별조사 등 후속 조치를 약속하며 대응했다.

14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는 안 교육감의 핵심 정책인 '폰 프리 스쿨'과 '교권보호단'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하이러닝 사업 특혜 의혹, 사립학교 운영 문제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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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프리·교권보호단 여야 호평…정책 확대 의지
하이러닝 위법 땐 수사 의뢰…교사 사망 사건 특별조사 약속
안민석 경기도 교육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서울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4 ⓒ 뉴스1 황기선 기자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안민석 경기교육감이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정책 호평에는 발전과 확대 의지로, 각종 의혹과 문제 제기에는 감사와 특별조사 등 후속 조치를 약속하며 대응했다.

14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는 안 교육감의 핵심 정책인 '폰 프리 스쿨'과 '교권보호단'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하이러닝 사업 특혜 의혹, 사립학교 운영 문제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은 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에 대한 제도적 대응을 강조하며 '폰 프리 스쿨'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이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안 교육감은 학부모와 교사들의 지지가 높고 학생들도 정책 시행 이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 연령 제한과 교육부 차원의 전국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단 설치를 두고 "매우 잘한 일이다. 아주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왼쪽 가슴에 교권보호단 배지를 달고 출석한 안 교육감은 "교권은 하늘이 무너져도 지켜야 된다는 게 저의 소신"이라며 직접 교권보호단장을 맡은 사실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 300명이 활동하고 있는 교권보호단이 교사들에게 위안을 주고 악성 민원인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악성 민원이 상당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정책에 대한 문제 제기에도 개선 필요성을 인정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은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더라도 학습용 태블릿PC를 통해 게임이나 SNS를 이용할 수 있다며 관리 대책을 주문했다.

안 교육감은 스마트폰 사용을 절제하고 관리하는 것이 AI 시대 교육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하면서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장애와 과제가 있다고 인정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인공지능(AI) 사용은 엄격히 통제하고 중고등학생은 제한적으로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회적 공론화를 제안했다.

하이러닝 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감사 결과에 따라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의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사업과 관련해 KT의 사전 관여와 사업 추진 절차상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안 교육감은 관련 감사가 진행 중이라며 "감사 결과 위법이 드러나면 수사 의뢰를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사립학교 운영 문제에 대해서도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안규백 의원이 경기 파주시 한민고등학교의 운영상 문제를 지적하며 공립 전환에 속도를 내달라고 요구하자, 안 교육감은 "한민고 공립 전환은 국방부와 교육부가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방향으로 추진해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경기 이천지역에서 발생한 공익제보 교사가 학교 측의 고발과 재수사 요청 등을 겪은 뒤 숨진 사건을 언급하며 공익제보 교원 보호 대책을 질의했다.

이에 안 교육감은 해당 학교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의혹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의원님이 말씀하신 부분을 포함해서 특별조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안 교육감은 의원들의 정책 평가에는 발전 의지로 답하고, 각종 의혹과 문제 제기에는 감사와 특별조사 등 후속 조치를 제시했다.

안 교육감은 "좋은 평가를 해주신 정책은 더욱 발전시키고, 지적해 주신 문제들은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겠다"며 "잘못된 부분이 확인되면 책임 있게 조치하고,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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