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미래 역량, 유아기 ‘책읽기’부터

권혁조 기자 2026. 10. 1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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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디지털 매체의 확산으로 유아의 책에 대한 선호도는 감소하는 추세인 데다, 유치원 및 지역별 독서교육 운영 체계의 차이로 인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데 어려움이 존재해 왔다.

시범기관으로 지정된 유치원은 유아의 일상 속 독서 경험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 태도를 형성하기 위해 필수 과제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운영 종료 후에는 시범기관의 결과 보고와 유아교육 언론 캠페인 홍보, 사례공유회 참여 등을 통해 발굴된 우수 독서교육 모델을 대전 전체 유치원에 지속해서 확산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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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충청투데이 유아교육 캠페인]
‘책 읽는 유아’ 키우는 대전시
대전 지역 공·사립유치원 6곳
유아 독서중심 시범기관 운영
디지털 매체 확산에 독서 감소
AI시대 ‘책 읽기’ 중요성 커져
사고·문해력·창의성 함양 필수
교사와 질문·대화하며 책놀이
점자책 등 맞춤형 교재도 지원
학부모·대학·도서관까지 연계
독서교육 지원·체험학습 병행
교원 연수땐 사례·성과 공유도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유아독서중점 시범기관 운영으로 미래 인재 양성 발판 마련

최근 디지털 매체의 확산으로 유아의 책에 대한 선호도는 감소하는 추세인 데다, 유치원 및 지역별 독서교육 운영 체계의 차이로 인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데 어려움이 존재해 왔다.

하지만 AI 시대를 맞아 비판적 사고력과 문해력, 창의성 등 유아의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한 독서교육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은 유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특색 있는 독서교육 모델을 발굴하고, 유·초·중·고 생애주기별 독서교육 체계를 다지기 위해 '2026학년도 유아 독서중점 시범기관'을 본격 운영한다.

◆ 공·사립유치원 6개원 지정, 2026년 6월 본격 추진

2026학년도 유아 독서중점 시범기관은 대전 관내 공·사립유치원 6개원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운영 기간은 2026년 6월~2027년 2월까지로 지역과 유치원의 특성을 반영한 내실 있는 독서교육을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시범기관 선정 시 특수유아 및 다문화 유아 등 독서 취약계층의 이용 여건을 세심하게 고려해 포용적인 독서 환경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지식 전달식 읽기를 넘어 유아의 발달 단계에 맞게 성인(교사 등)과 깊이 상호작용하고, 다채로운 책 놀이를 즐김으로써 책을 가까이하는 태도와 통합적 발달을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 필수 과제와 선택 과제를 통한 체계적 독서교육 운영

시범기관으로 지정된 유치원은 유아의 일상 속 독서 경험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 태도를 형성하기 위해 필수 과제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우선 일과 운영 중 교사 등 성인과의 긴밀한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한 책 읽기와 다채로운 책 놀이 기회가 지속적으로 제공된다.

유아가 단순히 글자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질문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흥미를 느끼고 문해력과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원의 독서교육 전문성 향상에도 힘쓴다.

교사들은 대전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시범기관 연수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유치원 내 전달 연수와 자체 연수를 통해 현장 적용력을 높인다.

또 유치원 내 자율적 교원 학습공동체를 구성하여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연구한다.

가정과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연계 교육 체계도 구축된다.

학부모 대상 독서 교육과 가정 활동 지원을 통해 일상 속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 대학, 도서관, 동네 서점, 지역 축제, 대전유아교육진흥원 등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학습을 실시해 유아들이 넓은 세상에서 책을 접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유아의 독서 흥미 수준 변화를 다각도로 파악하기 위해 학기 초와 학기 말에 학부모와 교사의 관찰을 기반으로 한 조사를 진행, 독서교육의 효과를 세심하게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유치원의 여건과 유아의 특성에 맞춘 선택 과제도 추진된다.

첫째, 모든 유아가 차별 없이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평등한 독서 환경을 조성한다.

둘째, 유·초 연계 및 인적 자원 활용을 확대한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5세 유아를 대상으로 유·초 이음 독서교육 및 돌봄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연스러운 학습 이행을 돕는다.

더불어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대학 자원봉사자 등 인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아이들에게 풍성한 이야기 경험을 선사한다.

셋째, 지역사회로의 독서 문화 확산에 나선다.

인근 유치원 및 어린이집과 우수 독서교육 사례를 공유하는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역 전체의 교육력을 높이고, 학부모와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독서 캠페인 및 행사를 개최해 대전 전체에 책 읽는 문화를 뿌리내릴 예정이다.

◆ 교원 연수 및 성과 공유를 통한 지역사회 확산

대전시교육청은 시범기관 교원의 전문성 제고와 내실 있는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총 3회에 걸친 체계적인 연수를 진행한다.

1회차 연수에서는 시범기관 운영 방향과 상호작용 중심 독서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2회차 연수에서는 교사 간 소통을 통해 실제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3회차 연수에서는 운영 성과를 나누고 현장 지원 자료를 안내할 계획이다.

운영 종료 후에는 시범기관의 결과 보고와 유아교육 언론 캠페인 홍보, 사례공유회 참여 등을 통해 발굴된 우수 독서교육 모델을 대전 전체 유치원에 지속해서 확산해 나간다.

◆ AI 시대 요구되는 미래 역량 및 책 읽는 문화 조성

이번 독서중점 시범기관 운영을 통해 유아의 발달 수준에 적합한 놀이·상호작용 중심 독서교육이 현장에 뿌리내릴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유아기부터 단단한 독서 습관을 형성함으로써 AI 시대에 필수적인 비판적 사고력과 문해력을 한층 강화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독서 문화를 바탕으로 생애주기에 따른 체계적인 독서교육 기반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대전시교육청 어용화 유아특수교육과장은 "유아가 책을 즐기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우수 독서 모델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확산하겠다"며 "유치원 현장에서 독서교육이 충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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