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EU판 美무역법 301조' 논의 앞두고 "계속 대화하자"

차병섭 2026. 10. 14. 1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연합(EU)이 중국을 상대로 미국 무역법 301조와 유사한 조치를 꺼내 들 가능성과 관련, 중국 허리펑 부총리가 "EU 측과 경제무역 분야에서 계속 대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전날 오후 베이징에서 EU 주요 회원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본 대통령 외교수석을 만나 중국·EU 경제무역 관계를 논의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무역항에서 수출 대기 중인 하이브리드·전기차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상하이=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중국을 상대로 미국 무역법 301조와 유사한 조치를 꺼내 들 가능성과 관련, 중국 허리펑 부총리가 "EU 측과 경제무역 분야에서 계속 대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전날 오후 베이징에서 EU 주요 회원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본 대통령 외교수석을 만나 중국·EU 경제무역 관계를 논의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허 부총리는 "중국은 EU 측과 경제무역 분야에서 계속 대화하며 양자 관계 발전에 더 많은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주입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프랑스 간 경제무역 협력이 확대될 여지가 크다며,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고 윈윈하고 싶다고 말했다.

본 외교수석은 "중국과 함께 중국·EU 간 무역투자 협상이 계속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양자 경제무역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앞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과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통상·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8∼9일 협상을 통해 중국산 하이브리드차의 EU 수출에 상한을 설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AFP통신은 EU가 중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입을 내년에 35만대로 제한하고, 2∼4년 차에는 상한을 매년 6%씩 늘리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U 측은 올해 중국산 하이브리드 수입이 최대 8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오는 15∼16일 EU 회원국 정상들이 유럽 이사회 회의에서 'EU판 미국 무역법 301조' 등 대중국 견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리서치업체 로듐그룹 노아 바킨 애널리스트는 유럽 당국자들을 인용해 독일·프랑스가 관련 조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독일·프랑스 제안은 EU 27개 회원국 정부와 유럽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현실화한다.

유럽 싱크탱크 브뤼겔은 8∼9일 양자 협상 결과와 관련, EU의 대중국 무역 적자가 3천600억 유로(약 538조9천억원)인 반면 중국산 자동차의 EU 수출은 150억 유로(약 22조4천억원)에 불과하다며 "자동차 수출을 소폭 줄인다 해도 거의 차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bsch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