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의 WC 출사표 "오늘 꼭 이겨야…곽빈 투구 수 늘리는 게 첫 번째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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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LG는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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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LG는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4위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승을 안고 시작한다. 1차전에서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두면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 진출한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지명타자)-문정빈(1루수)-문보경(3루수)-송찬의(좌익수)-구본혁(유격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카를로스 카라스코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12승을 거둔 카라스코는 올해 7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 합류했다. KBO리그 데뷔 시즌에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로 나서게 됐다.
LG는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와의 3위 결정전에서 총력전을 펼쳤지만 2-4로 패해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체력적인 측면에서는 일찌감치 5위를 확정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한 두산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염 감독은 "늦게 오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결과는 나왔고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첫 경기를 꼭 이겨야 선수들이 부담을 덜기 때문에 오늘 꼭 이기는 경기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 선발) 곽빈의 투구 수를 얼마나 늘릴 수 있느냐가 첫 번째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며 "포스트시즌 무대를 경험했던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홍창기, 박해민, 오스틴, 문보경, 박동원이 타선에서 얼마자 자기 역할을 해주느냐가 결국 풀어가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정빈을 4번에 배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즌 막판 타격감이 가장 좋았다. 충분히 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문정빈, 송찬의, 이재원이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면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본다. 이 경험을 함으로써 팀의 계획에도 좋은 영향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11승 1무 4패로 크게 앞선다.
염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지키는 야구가 됐다는 것"이라며 "상황이 어쨌든 지키는 야구가 잘 되면서 두산한테 우위를 점했다. 타자들은 점수를 뽑아야 할 때 뽑았다.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았다"고 이야기했다.
공교롭게도 잠실을 함께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두 라이벌이 마지막 잠실 더비를 치르게 됐다.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하는 팀은 올해를 끝으로 철거될 예정인 잠실야구장에서 먼저 짐을 싸야 한다.
염 감독은 "선수들도 정규리그에 대한 아쉬움이 클 거라고 생각한다. 아쉬움을 포스트시즌을 통해서 지우려는 마음들이 가득하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최대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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