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멍청해!” 상대 선수 얼굴에 공 던져 퇴장당한 올리세, 콤파니 감독의 ‘쓰디쓴’ 공개 질책

[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미하엘 올리세가 상대 선수의 얼굴에 공을 던지는 행동으로 퇴장당해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되자, 뱅상 콤파니 감독도 노기를 감추지 못했다.
올리세는 14일 노르웨이에서 열린 비킹과의 2026~2027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에서 불과 몇 초 사이에 옐로카드 두 장을 받아 퇴장당했다.
먼저 상대의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고의적인 반칙으로 경고를 받은 올리세는 곧바로 비킹 주장 즐라트코 트리피치의 얼굴을 향해 공을 던졌다가 다시 옐로카드를 받았다. 결국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올리세는 다음 주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 퇴장은 바이에른 입장에서 더욱 뼈아팠다. 0-2로 끌려가던 바이에른은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루이스 디아스의 득점으로 3-2까지 경기를 뒤집었지만 올리세가 퇴장당한 뒤 수적 열세에 놓였다. 결국 후반 45분 헤르만 하우겐에게 동점골을 내줘 3-3으로 비겼다.

콩파니 감독은 경기 뒤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라며 “이번 퇴장은 정말 멍청했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올리세의 눈을 보면 자신이 팀을 실망시켰다는 것을 알고 있다. 본인도 후회하고 있다”며 선수의 반성을 전했다.
문제는 이날 퇴장으로 끝나지 않는다. 올리세는 다음 주 열리는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바이에른은 오는 21일 홈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아스널과 맞붙는다.
올리세의 결장은 바이에른에 적지 않은 타격이다. 24세의 프랑스 국가대표인 그는 이미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5골·19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22골·29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리그 5경기에서 4골·1도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경기 2골·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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