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목표 두배 투자유치 눈앞…기업가치 100조

베이징=정다은 특파원 2026. 10. 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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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20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징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딥시크가 1000억 위안(약 20조 원) 규모의 두 번째 투자 라운드를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딥시크는 당초 500억 위안(약 10조 원)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불과 보름 만에 규모를 두 배로 늘렸다.

딥시크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네이멍구자치구에 짓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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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원→20조원으로 조달규모 늘려
API 가격 인상 후 수익성 대폭 강화
데이터센터 투자·IPO 준비에도 속도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20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 폭발적인 수익 성장에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조달 규모가 당초 목표의 두배로 불어났다.

14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징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딥시크가 1000억 위안(약 20조 원) 규모의 두 번째 투자 라운드를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6월 500억 위안 규모 첫 투자를 유치한지 불과 4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에는 텐센트, CATL 등 기존 투자자 외에도 반도체 설계업체 기가디바이스, 파운드리 업체 SMIC, 지리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의 투자자들이 신규 합류했다. 목표 기업가치는 5000억 위안(약 100조 원)이다.

딥시크는 당초 500억 위안(약 10조 원)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불과 보름 만에 규모를 두 배로 늘렸다. 비결은 높은 수익성에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딥시크의 연환산 매출액(ARR)은 불과 몇 달 전 5억 달러에서 최근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8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호출 가격을 기존의 2배~4배 수준으로 대폭 인상한 이후에도 사용자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된 덕분이다. 가격 인상 전인 지난 1~7월에도 API 사업 매출총이익률은 82.9%, 전체매출총이익률은 44.6%에 달했다. 차이징은 “저가 전략으로 진입장벽을 세운 뒤 가격 인상을 통해 기술 우위를 수익성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딥시크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네이멍구자치구에 짓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투입한다. 딥시크는 이곳에 화웨이의 AI 칩 ‘어센드’ 16만 개 이상을 배치할 계획이다. 동시에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딥시크는 지난달 21일 3년간 공석이었던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에 힐하우스벤처스 파트너 출신 옌원타오를 영입했다. 힐하우스는 바이트댄스, 즈푸AI, 미니맥스 등에 투자한 벤처캐피털이다. 딥시크는 이르면 올해 말 상하이증시 커촹반(과학기술 전용 시장)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고 내년 중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정다은 특파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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