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부족하지만…’ 부활 조짐 보인 에이스 이정현, 초반 어려움 겪는 소노의 희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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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고양 소노가 '2026~2027 KCC 프로농구' 초반 레이스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막 이후 4경기서 이정현의 3점슛 성공률은 18.5%(27개 시도 5개 성공)에 불과했다.
이정현은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이 뛰어난 가드다. 실제로 소노는 외국인선수 2명을 모두 교체하는 등 전력 변화의 폭이 컸던 까닭에 경기를 조율해야 하는 이정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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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는 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첫 경기서 승리한 뒤 4연패에 빠졌다. 손창환 소노 감독(50)의 얼굴에도 근심이 떠나질 않는다. 4연패 기간 평균 실점도 87.5점에 달했다
특히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에이스 이정현(27·188㎝)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는 개막 이후 4경기서 평균 9.5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정현에게 기대했던 지배력이 살아나려면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슛 감각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점은 다행스럽다. 개막 이후 4경기서 이정현의 3점슛 성공률은 18.5%(27개 시도 5개 성공)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2점슛 성공률도 44.4%(18개 시도 8개 성공)로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13일 안양 정관장과 원정 경기서 부활의 조짐을 보여줬다. 34분10초를 뛰며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인 20점을 올렸다. 3점슛 성공률도 50%(6개 시도 3개 성공)였다. 승부처였던 4쿼터서 9점을 뽑으며 승부사 기질을 보여준 것 역시 앞으로를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전반(1·2쿼터)에만 3개의 턴오버를 저질러 손 감독의 속을 쓰리게 했지만, 후반(3·4쿼터)은 실책 없이 버텼다.
이정현은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이 뛰어난 가드다. 기회가 찾아오면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득점력도 출중하다. 지난 3시즌 도합 평균 득점만 19.4점이다. 팀 전력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번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은 요인도 기량 문제보다는 비시즌 내내 손발을 맞추지 못한 영향이 크다는 게 손 감독의 분석이다. 실제로 소노는 외국인선수 2명을 모두 교체하는 등 전력 변화의 폭이 컸던 까닭에 경기를 조율해야 하는 이정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손 감독도 “이정현에게 개인적인 문제는 없다. 몸이 조금 무겁다고 한다”면서도 “워낙 좋은 선수라 경기를 치르면서 컨디션이 올라올 것으로 믿는다”고 얘기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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