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패왕' 영입→역대급 저점 매수 성공! '6이닝 6K 무실점' 페랄타 앞세운 탬파베이, 2차전서 클리블랜드 잡고 반격 [AL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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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저점 매수' 대성공이다.
이날 탬파베이가 이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는 바로 선발 투수 프레디 페랄타다.
시즌 막판 탬파베이의 실질적 에이스 노릇을 했다.
페랄타가 등판하는 날 탬파베이는 정규시즌부터 가을야구까지 무려 8연승을 질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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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그야말로 '저점 매수' 대성공이다. 정규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까지 성공가도가 이어지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2026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전날(13일) 1차전에서 불펜진이 대량 실점하며 3-7로 진 탬파베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투수진이 훨씬 좋은 응집력을 보여주면서 클리블랜드 타선을 제압,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 동률로 맞추고 원정을 준비한다.

이날 탬파베이가 이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는 바로 선발 투수 프레디 페랄타다. 페랄타는 이날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정규시즌보다 훨씬 힘을 주면서 최고 시속 99.4마일(약 160km)의 강속구를 전력으로 뿌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완벽하지는 않았으나 크게 흔들리지도 않았다. 1회 선두타자 스티븐 콴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았고, 2회에는 안타와 폭투, 몸에 맞는 공으로 허용한 2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벗어났다. 3회도 볼넷 하나만 주고 정리했다.
4회에는 2사 후 피티 할핀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오스틴 헤지스를 삼진 처리했다. 5회는 1사 후 콴의 잘 맞은 타구를 3루수 주니오르 카미네로가 좋은 수비로 직선타 처리했고, 2사 1, 2루 위기에서는 조 아델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6회에 이날 처음으로 삼자범퇴를 달성한 페랄타는 3-0으로 앞선 가운데 7회부터 불펜진에 배턴을 넘겼다. 7회에 체이스 델로터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으나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완성했다.

그런데 이렇게 호투를 펼친 페랄타는 불과 3개월 전만 하더라도 '다패왕'이 될 위기에 몰려 있었다. 뉴욕 메츠에서 뛰던 페랄타는 7월까지 22경기 113⅔이닝 5승 9패 평균자책점 4.99로 내셔널리그(NL) 최다 패배를 기록 중이었다.
메츠에게는 충격적인 부진이었다. 페랄타는 지난해 NL 다승왕에 오르는 등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오랜 기간 큰 기복 없이 항상 훌륭한 선발 자원으로 활약했다. 그런데 팀을 옮김과 동시에 무너지며 메츠 마운드의 붕괴에 일조했다.
그런데 탬파베이가 손을 내밀었다. 8월 3일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유망주 3명을 넘기고 페랄타를 데려왔다. 구단 특유의 투수 교정 노하우를 통해 페랄타를 살려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적중했다. 슬라이더를 줄이고 체인지업을 늘리며 피칭 디자인에 손을 본 것이 제대로 통했다. 이적 후 10경기 55⅓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3.25로 반등에 성공했고, 특히 마지막 6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0.79(34이닝 3실점)라는 경이로운 호투를 펼쳤다. 시즌 막판 탬파베이의 실질적 에이스 노릇을 했다.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32경기 169이닝 10승 11패 평균자책점 4.42다. 포스트시즌 들어서도 지난 6일 뉴욕 양키스와의 AL 디비전 시리즈(ALDS) 2차전에서 4⅔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하더니, 오늘은 더 좋은 투구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페랄타가 등판하는 날 탬파베이는 정규시즌부터 가을야구까지 무려 8연승을 질주 중이다. '다패왕'을 저점에 데려와 '승리 요정'으로 거듭나게 했다. MLB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탬파베이만의 안목이 제대로 적중한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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