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급행열차, 드디어 늘어난다…출퇴근 운행 증편에 ‘두 대 연속’ 투입도

박자경 기자(park.jakyung@mk.co.kr) 2026. 10. 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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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대중교통 운행계획을 변경해 출퇴근길 이동 시간을 대폭 줄일 방침이다. 오는 11월 16일부터 지하철 9호선 운행을 8회 늘리고, 도시 외곽지역에서 도심까지 빠르게 가는 '중앙차로 간선 급행버스' 4개 노선을 시범 도입한다.

서울시는 9호선 개통 이후 처음으로 시간대별 이용 수요에 맞춰 급행·일반열차의 운행 비율을 조정하고, 출퇴근시간대 열차 집중 투입 시점을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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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집중투입 시간 앞당기고
최고혼잡도 20.4%p 낮춰
도심행 급행버스 4개 노선
11월 16일부터 시범 운행
서울시가 오는 11월 16일부터 출근시간대 중앙보훈병원역 방향 급행과 일반열차 운행 비율을 1:1에서 2:1로 조정한다. [서울시]
서울시가 대중교통 운행계획을 변경해 출퇴근길 이동 시간을 대폭 줄일 방침이다. 오는 11월 16일부터 지하철 9호선 운행을 8회 늘리고, 도시 외곽지역에서 도심까지 빠르게 가는 ‘중앙차로 간선 급행버스’ 4개 노선을 시범 도입한다.

14일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대중교통 급행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서울시가 ‘삶의 질 특별시’ 실현을 위해 추진해 온 출퇴근 교통 개선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특히 민선9기 정책기획기구인 G3 교통분과위원회의 제안이 반영됐다.

서울시는 9호선 개통 이후 처음으로 시간대별 이용 수요에 맞춰 급행·일반열차의 운행 비율을 조정하고, 출퇴근시간대 열차 집중 투입 시점을 앞당긴다.

우선 오전 5시 40분부터 7시까지 상선(중앙보훈병원역 방향) 급행과 일반열차 운행비율을 1:1에서 2:1로 조정한다. 앞으로는 급행열차를 두 대 연이어 운행한 뒤 일반 열차를 운행하는 것이다.

열차 집중투입 시작 시점도 출근시간대는 오전 6시 30분에서 5시 40분으로, 퇴근시간대는 오후 4시 30분~7시에서 오후 4시~6시 30분으로 앞당긴다. 이를 통해 출근시간대 최고 혼잡도가 192.5%에서 172.1%로 20.4%포인트 낮아질 예정이다.

‘중앙차로 간선 급행버스’는 기존 간선버스 가운데 일부 차량을 출근시간대에 급행으로 전환해 서울 외곽에서 도심·부도심까지 빠르게 운행할 예정이다. 노선은 그대로 두고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추월차로를 이용해 중간 정류소를 건너뛰는 방식이다.

예컨대 ‘급행150번’은 도봉산역·쌍문역 등 외곽지역 정류소에서 승객을 태운 뒤 수유역·미아역·미아사거리역 등 중간 정류소를 통과해 종로·시청 일대 주요 정류소에 정차한다.

시범 노선은 △급행150번(도봉차고지→시청역) △급행370번(강동차고지→충정로역) △급행470번(상암차고지→시청역) △급행605번(강서차고지→영등포역)이다. 노선별로 새벽시간대 1회, 오전 출근시간대 2회 등 총 3회씩 운행할 예정이다. 정차 정류소가 일반노선 대비 45.8% 줄면서 이동시간은 약 10%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급행과 일반버스를 혼동하지 않도록 운행 노선과 정차 정류소를 사전에 안내하고, 시범 운행 과정에서 불편사항을 보완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민들의 이동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출퇴근시간대에 필요한 교통서비스를 집중 공급하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이라며 “기존 대중교통의 운행 효율을 높여 시민들이 혼잡 완화와 이동시간 단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서울 대중교통의 운영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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