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김성은 교수팀, DMZ 관광객 의사결정 과정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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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DMZ)와 같은 분쟁·접경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보다 관광객의 안전 확보와 접근성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북대학교는 관광학과 김성은 교수팀이 홍콩폴리텍대, 마카오시립대, 미국 네바다주립대 연구진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분쟁·접경지역 관광객의 관광지 평가와 의사결정 과정을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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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DMZ)와 같은 분쟁·접경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보다 관광객의 안전 확보와 접근성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북대학교는 관광학과 김성은 교수팀이 홍콩폴리텍대, 마카오시립대, 미국 네바다주립대 연구진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분쟁·접경지역 관광객의 관광지 평가와 의사결정 과정을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군사적 긴장과 역사·교육적 가치가 공존하는 DMZ를 중심으로 관광객이 관광지의 매력과 위험을 어떻게 인식하고 평가하는지 분석했다.
DMZ는 남북 분단의 상징이자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는 공간이지만, 동시에 평화와 역사, 교육적 가치를 지닌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연구 결과 관광객들은 관광자원의 매력뿐 아니라 관광정보의 품질, 접근성, 안전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광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전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인 관광지 이미지 형성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확인됐다. 관광지가 역사적 의미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추고 있더라도 방문객이 충분한 안전감을 느끼지 못하면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접근성은 관광지 이미지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관광객이 방문하기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관광지의 매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관광자원의 매력과 함께 안전관리 체계, 신뢰할 수 있는 관광정보, 편리한 접근성 등이 뒷받침돼야 관광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분쟁·접경지역 관광정책이 관광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하기보다 방문객의 안전과 이동 편의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성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관광지 이미지 연구가 주로 관광자원의 매력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 달리 위험과 매력이 공존하는 관광환경에서 관광객의 의사결정 과정을 새롭게 설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DMZ와 같은 접경지역뿐 아니라 다양한 위기·갈등 지역의 지속가능한 관광 관리 전략 수립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트래블 앤드 투어리즘 마케팅(Journal of Travel & Tourism Marketing)’ 10월 9일 자에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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