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산읍 화학업체 저장탱크 화재…인명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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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화학제품 제조업체에서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해 인근 근로자 7000여 명이 대피했다.
화재 당시 업체 내부에 있던 근로자 16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다만 검은 연기와 냄새가 온산공단 일대로 퍼지면서 인근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 1 현장 일부가 작업을 중단하고 근로자 약 7000명을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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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200여 명·헬기·대용량방사포 투입
근로자 16명·인근 사업장 7000여 명 대피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화학제품 제조업체에서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해 인근 근로자 7000여 명이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4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의 한 화학제품 제조업체에서 불이 났다. 현장에서는 5~6차례 폭발음이 들린 뒤 불길이 치솟았다.
불이 난 곳은 업체 내 옥외 저장탱크다. 해당 탱크에는 인화성 액체인 제4류 위험물 톨루엔 8000ℓ가 저장돼 있었다. 바람을 타고 날아든 불씨로 인근 사업장 잔디밭에 추가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화재 당시 업체 내부에 있던 근로자 16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다만 검은 연기와 냄새가 온산공단 일대로 퍼지면서 인근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 1 현장 일부가 작업을 중단하고 근로자 약 7000명을 대피시켰다. 주변의 다른 사업장 직원들도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소방 당국은 오전 10시 4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 인력 200여 명과 소방 헬기 3대, 대용량방사포 차량 1대 등 장비를 투입했다. 불길이 주변의 다른 화학물질 저장탱크로 옮겨붙지 않도록 연소 확대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울주군은 오전 10시 15분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해 차량 우회와 인근 주민의 안전 유의를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저장탱크 주입구 배관 쪽에서 폭발음과 전기 스파크 소리를 듣고 밸브를 잠근 뒤 폭발이 일어났다는 업체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 진화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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