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檢에 나쁜 영향 끼친 정치검사 1호 윤석열… 한동훈도 부정 못 해”

원태성 기자 2026. 10. 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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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는 14일 "검찰에 제일 안 좋은 영향을 끼친 정치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정치검사 1호를 꼽는다면 누구냐'는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제가 생각하기에는 윤석열 전 총장이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데는 제일 첫 번째일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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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시비엔 “정치 편중 없이 소신 처리”
與, 자료 미제출 질타… “검찰청 시즌2냐”
과거 집단성명 논란엔 “당시엔 적절했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기 전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는 14일 “검찰에 제일 안 좋은 영향을 끼친 정치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정치검사 1호를 꼽는다면 누구냐’는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제가 생각하기에는 윤석열 전 총장이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데는 제일 첫 번째일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들어가느냐’고 재차 묻자 김 후보자는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검찰 조직에 폐해가 있고 개혁의 대상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폐해가 드러나서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범여권 강경파 등에서 제기해 온 ‘친윤 검사’ 논란에 대해선 거듭 선을 그었다. 김 후보자는 “비판하는 말씀을 잘 알고 있고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사건을 처리하면서 어떤 정치적 성향에 편중되지 않고 소신 있게 처리했다고 자부하며, 중수청을 운영하는 데 부적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수청장 자리가 친윤이냐 아니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입장도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여당 의원들의 비판과 검증 공세도 이어졌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진웅 전 부장검사의 독직폭행 사건을 거론하며 “당시 후보자가 기소에 반대했다고 했는데 실제로 반대 의견을 냈는지, 결재를 했는지 등이 확인돼야 한다”고 따졌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김 후보자의 답변 태도를 두고 “비겁하다”고 질타했다. 박정현 민주당 의원은 “자료가 제대로 제출되지 않고 국회를 대하는 태도가 과거 대검찰청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이런 상태를 묵과하면 중수청은 ‘검찰청 시즌2’밖에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가 2020년 윤석열 총장 직무정지 징계 청구 철회를 요구하는 집단성명에 참여했던 전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광희 민주당 의원이 집단성명 참여의 적절성을 묻자 김 후보자는 “그 당시에는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이 인사권자에게 반발하고 있는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의 행보를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임 청장의 행위와 그 당시 제가 했던 것은 상황이 다르다”고 답했다.

원태성 기자 k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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