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파리 한복판서 '아리랑' 열창…'송캠프'가 전한 음악의 힘

유정민 2026. 10. 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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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다가 한국의 대표 민요 '아리랑'을 통해 음악으로 국경과 언어를 넘어서는 감동을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1TV 특집 음악 프로젝트 '송캠프: 바다 건너 아리랑' 1부에서는 전통음악을 배우고 프랑스 파리에서 우리 소리를 알리는 바다의 여정이 그려졌다.

'송캠프: 바다 건너 아리랑'은 소리꾼 아버지의 꿈에서 출발한 바다의 여정이 서울을 거쳐 파리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전통의 가치와 음악의 보편성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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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다가 한국의 대표 민요 ‘아리랑’을 통해 음악으로 국경과 언어를 넘어서는 감동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13일 방송된 KBS1TV 특집 음악 프로젝트 ‘송캠프: 바다 건너 아리랑’ 1부에서는 전통음악을 배우고 프랑스 파리에서 우리 소리를 알리는 바다의 여정이 그려졌다. 단순히 해외에서 공연을 펼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의 전통을 이해하고 세계와 나누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진정성 있게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바다는 어린 시절 소리꾼으로 활동했던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신이 이어가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이번 프로젝트에 임하는 특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무대 위 화려한 디바의 모습에서 벗어나 전통음악을 새롭게 배우는 후배이자 소리꾼의 딸로서 여정을 시작한 것이다.

바다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인 이춘희 명창을 찾아가 직접 제자가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후 아리랑과 경기민요를 익히며 우리 소리의 깊이를 하나씩 배워나갔다. 익숙한 노래라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반복해서 연습하는 모습은 전통을 향한 존중과 배움의 자세를 보여주며 의미를 더했다.

국립창극단 소리꾼들과의 만남도 이어졌다. 언어가 달라도 음악이 전하는 감동은 공유할 수 있으며, 우리 소리는 정성을 담아 선물해야 한다는 조언은 바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이를 통해 바다는 아리랑을 단순한 공연곡이 아닌, 한국의 정서를 세계에 전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받아들이게 됐다.

배움의 시간 이후에는 서울 홍대 버스킹 광장에서 시민들과 만났다. 바다는 ‘아리랑’과 ‘진도아리랑’을 선보이며 직접 익힌 우리 소리를 나눴고, 자신의 대표곡 ‘Mad’도 열창해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K-POP 디바 특유의 에너지와 민요가 지닌 깊은 정서가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며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만들어냈다.

여정의 무대는 프랑스 파리로 이어졌다. 19년 전 음악을 배우기 위해 머물렀던 도시를 다시 찾은 바다는 현지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에게 아리랑을 소개했다. 특히 프랑스인들이 노래를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가사를 프랑스어 발음으로 직접 적어 전달하는 세심함이 눈길을 끌었다.

바다의 정성에 화답하듯 현지 시민들은 조금씩 아리랑을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서툰 발음으로 노래를 함께 부르는 사람들과 그 모습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 바다의 모습은 국적과 언어가 달라도 음악을 통해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1부의 마지막은 에펠탑을 마주한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장식됐다. 한복을 차려입은 바다는 세계 각국에서 온 시민과 관광객 앞에서 아리랑을 불렀다. 발걸음을 멈추고 노래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 사이로 한국의 전통 선율이 울려 퍼지면서, 아리랑은 국경을 넘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노래로 다가갔다.

‘송캠프: 바다 건너 아리랑’은 소리꾼 아버지의 꿈에서 출발한 바다의 여정이 서울을 거쳐 파리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전통의 가치와 음악의 보편성을 조명했다. 우리 소리를 배우는 겸손한 태도부터 낯선 이들에게 노래를 전하려는 진심까지, 바다의 도전은 전통문화가 세계와 소통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한편, 프랑스에서 이어지는 바다의 마지막 음악 여정을 담은 ‘송캠프: 바다 건너 아리랑’ 2부는 14일 오후 7시 40분 KBS1TV에서 방송된다.

iMBC 유정민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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